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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악 폭염에 에어컨 판매 급증…"중국산 에어컨 공장 24시간 가동"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30 17:34
수정2026.06.30 17:45

[유럽 폭염에 중국산 에어컨 판매 급증 (웨이보 캡처=연합뉴스)]

유럽이 기록적인 폭염에 신음하자 이동식 에어컨 등 중국산 냉방가전 판매가 급증했고, 일부 중국 가전업체는 유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생산 확대에 나섰습니다.



30일 홍콩 성도일보는 유럽 현지 맞춤형 설계를 갖춘 중국산 이동식 에어컨이 폭염을 이겨내게 돕는 '구세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유럽 세입자와 집주인들이 까다로운 설치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중국산 이동식 에어컨을 앞다퉈 찾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도일보는 프랑스의 냉매 관련 규정, 독일의 소음 기준, 이탈리아의 노후·역사 건축물 외벽 규제 때문에 일반적인 에어컨 제품을 들여놓기 어려운 데 복잡한 설치 과정이 필요 없는 중국산 이동식 제품들이 급부상했다고 짚었습니다.

이러한 수요 급증은 중국 제조업 특유의 유연성과 시장 적응 능력을 보여준다면서, 성도일보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아담의 창조'를 패러디해 중국산 이동식 에어컨을 신이 내려준 것처럼 묘사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살인적인 폭염으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정전, 열차 운행 중단, 휴교 등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냉방기기를 구입하기 위한 쟁탈전이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지난 25일 유럽의 폭염으로 아시아 에어컨 제조업체들이 호황을 맞았다고 보도했는데, 
로이터는 중국 메이디, 한국 삼성전자·LG전자, 일본 미쓰비시전기 등의 가전기업들의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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