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도네시아 니켈 투자 확대…에코프로비엠, 1조2천억 유상증자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30 17:27
수정2026.06.30 17:31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에코프로 제공=연합뉴스)]
에코프로 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확대를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 확보에 나서면서, 핵심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1조2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합니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2단계 투자 사업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내 'BNSI(Bahodopi Nickel Smelting Indonesia) 제련소' 프로젝트에 대주주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이에 건설 중인 BNSI 제련소는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VI(PT Vale Indonesia) 등과 합작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기존 계획보다 지분을 늘려 총 39%를 확보하는데, 총 투자 규모는 약 1조5천억원입니다.
생산능력은 당초 목표했던 연간 6만6천t에서 9만t으로 확대하고, 이는 전기차 약 2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 입니다.
앞서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약 8천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1단계(IMIP) 프로젝트에 참여해 연간 2만9천t 규모의 니켈 오프테이크(장기구매계약)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2단계 투자가 완료되면 총 6만5천t 규모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에코프로는 니켈부터 전구체, 양극재까지 공급망을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양극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사회를 열고 1조2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습니다.
주당 12만1천200원에 신주 990만990주(보통주)가 발행되며, 최종 발행가는 10월 12일 확정됩니다.
조달 자금은 BNSI 지분 확보와 헝가리 법인 투자, 시설 및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유상증자에서 배정 물량의 120%를 초과해 청약하기로 했으며,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 배터리 광물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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