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전기차 내일부터 구매 보조금 못 받는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30 16:43
수정2026.06.30 16:51
[중국 정저우 비야디 디스페이스 전시 공간에 BYD 해양 시리즈 '씰'이 분해된 상태로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고 나선 중국의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전기차에 대한 국내 구매 보조금 지원이 내일부터 중단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처음 시행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결과, 모두 35개 제작·수입사(차종 중복 포함) 가운데 27개 업체가 최종 보급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해당 평가에서 선정되지 않은 업체는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승용 전기차 중에선 제작사인 현대차·기아와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수입사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볼보차코리아, BMW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10곳이 선정됐습니다.
화물차 부문은 현대차·기아와 KG모빌리티, 타타대우를 비롯한 9개사가, 승합차도 현대차와 KG모빌리티커머셜, 범한차, 아이버스 등 8개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BYD코리아는 이번 평가에서 탈락해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또 일진정공 등이 일부 승합·화물 모델이 올해 전기차 보조금 대상이었으나 이번 선정에선 제외됐습니다.
국내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사여서 BYD와 함께 평가 기준을 넘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테슬라코리아는 보조금 혜택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기후부는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제작·수입사라도 기존 보조금 지원 대상에 해당하고 있었다면 이달 30일까지 신청·접수되는 건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6년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정에 따라 처음 도입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평가 기준을 공개한 뒤 5월 일부 기준을 보완하고, 6월 신청 접수와 증빙자료 심사, 29일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했습니다.
기존에는 가점을 포함한 120점 만점 기준 8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가 가능했지만 업계 의견 등을 반영해 가점 없이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통과하는 방식으로 기준이 완화됐습니다.
한편, 이번 보조금 지원 정부 평가에서 탈락한 BYD 측은 "전기차 보조금 제도와 관련한 정부의 정책 결정을 존중한다"며 "전기차 보급 활성화는 정부와 업계가 함께 달성해가야 할 과제인 만큼, 당국의 정책 목표 달성과 업계의 발전, 그리고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BYD도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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