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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내수 부진? 그랜저·아반떼 신차 사이클 온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30 13:43
수정2026.06.30 13:58

[인사말 하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올해 현대차의 내수 판매 부진 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랜저와 아반떼로 이어지는 신차 사이클이 충분한 반등 동력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장 부회장은 30일 경기도 용인 기흥구 수원하이테크센터 개관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동차에도 사이클 주기가 있는데, 올해 같이 그랜저, 그리고 앞으로 나오는 아반떼를 봤을 때 사이클은 좋다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차로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효과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충분하다고 본다"며 "경쟁차 대비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고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선보인 7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와 조만간 출시될 8세대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을 앞세워 신차 효과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장 부회장은 신차 라인업과 함께 서비스 품질을 내수 시장 대응의 또 다른 축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우위에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서비스"라며 "외제차와 비교해 서비스 품질과 고객 대응력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고,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수원하이테크센터가 수입차 브랜드가 밀집한 지역에 자리한 점을 의식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장 부회장은 "이곳은 수입차 딜러가 많은 지역"이라며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는 부분과 판매 이후의 사용 경험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차부터 인증 중고차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관리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장 부회장은 "고객 경험을 데이터로 묶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며 "과거의 고객관계관리(CRM)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관리해 나가려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수원하이테크센터의 역할에 대해선 "전동화와 스마트화에 따라 정비 측면에서도 고기능 기술을 갖춰야 한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딜러들도 경험하고 함께 확장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부회장은 센터에 도입된 로보틱스 기술도 이날 소개했습니다.

그는 "물류 이송의 경우 부품 창고에서 작업 라인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3배 이상 단축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도입에 대해서는 "서비스 정비는 정형화된 작업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즉각 적용보다 각 요소에 적합한 로봇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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