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도 세탁기도 구독…삼성, 묶을수록 요금 깎는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6.30 11:49
수정2026.06.30 14:04
삼성전자가 'AI 구독' 묶음 할인을 새롭게 도입합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여러 가전을 함께 구독하면 요금을 깎아주는 방식으로, 비싸진 AI 가전의 구매 부담을 낮춰 수요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오늘(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AI 구독 관련 이용약관을 개정합니다. 오는 7월 6일부터 적용 예정인 이번 약관은 '올인원 2.0 구독' 서비스에 '결합할인'이 추가된 점이 특징입니다.
2개 이상 가전 제품을 신규로 구독할 때 계약기간 내내 구독료를 할인해주는 것으로, 기존 구독 혜택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할인 폭이나 대상 제품 등은 추후 서비스 출시에 맞춰 공개될 예정입니다.
다만 최초 구독 시에만 할인이 적용되고, 중도 해지하면 해지 제품에 한해 할인 혜택을 받은 지원금은 뱉어내야 합니다. 남은 제품 구독료는 할인 전 정상 구독료로 청구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번 '감사페스티벌' 종료 이후 결합할인을 추가한 새 구독 정책이 도입할 예정입니다.
올인원 2.0 구독은 삼성전자의 가전 구독 상품입니다. 구독기간 동안 무상수리, 우선수리, 재설치, 케어 등 혜택을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구독기간이 끝나거나 구독료가 완납되면 가전 제품 소유권은 고객에게 이전됩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구독 결합할인 도입 결정엔 가전 시장을 둘러싼 '고민'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충격과 고물가 등 여파에 가전 제품 가격도 많이 오르면서 부담을 느끼는 고객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 구독 전략이 고객의 실부담을 큰 폭으로 줄여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6년 구독 기준 카드 2년 할부 구매보다 실 납입 금액은 늘어나지만, 월 납입금액 자체는 더 적습니다. 이사 등을 고려할 때 가전제품 이전 설치비 부담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1회 무상 제공해주는 AI 구독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결합할인'까지 추가돼 구독료를 깎아준다면 고객이 느끼는 실 부담은 줄어들 수 있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독 전용 할인을 7월 6일부터 추가하기로 했다"며 "구독 고객한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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