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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증권거래세도 400% 폭증…올해 누적 세수 200조원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6.30 11:09
수정2026.06.30 11:14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국세가 해외주식 양도차익과 주택 거래, 주식 거래 증가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5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재정경제부가 오늘(30일) 발표한 '2026년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는 35조8천억원 걷혀 작년 동월보다 5조6천억원(18.7%) 늘었습니다. 소득세, 증권거래세, 법인세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소득세 수입은 작년보다 3조1천억원(16.5%) 증가한 2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주식 양도차익·주택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취업자 수와 총급여지급액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가 영향을 미쳤고 2025년 귀속 확정 신고분 종합소득세도 늘었습니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증가, 세율 환원 등으로 1조원 증가한 1조3천억원 걷혔습니다.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03.3%에 달합니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지난 4월 1천492조1천억원을 기록, 작년보다 275.7% 증가했습니다. 법인세는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12월 결산법인의 신고 분납분 증가, 배당원천징수분 증가 등으로 7천억원(9.6%) 늘었습니다.

세수 호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국세는 1∼5월 누계로 199조9천억원 걷혔습니다. 작년 동기보다 27조5천억원(16.0%) 증가한 수준입니다. 올해 추경예산(415조4천억원) 기준 국세수입이 작년보다 41조5천억원 늘어야 하는데 이 목표의 66.3%를 현재 달성한 상태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소득세 수입이 작년보다 9조원(15.7%) 늘어난 66조7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법인세는 3조9천억원(9.0%) 증가한 46조6천억원 걷혔습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의 호실적으로 8월 중간예납에서 법인세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작년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중간예납 가결산이 의무화됐습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법인세 자납분(33조1천억원)보다 중간 예납분(40조4천억원)이 더 클 것으로 추산해 놓은 상태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부가가치세도 환급 감소와 수입액 증가 등 영향으로 4조5천억원(11.6%) 늘었습니다. 증권거래세도 올해 5월까지 누적으로 5조4천억원이 걷혀 작년보다 4조1천억원(312.5%) 뛰었습니다.

재경부 관계자는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고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변동성이 커지면 거래세 측면에선 긍정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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