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호남 투자, 지역 차별 운운하지만 조족지혈에 불과”
이재명 대통령<사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공장 신설과 관련해 제기된 '호남 특혜' 논란에 대해 역사적으로 누적된 지역 간 투자 불균형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사안만 놓고 보면 호남 지역에 투자가 조금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역사적으로 누적된 투자량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불과하다는 점을 모두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호남 반도체 공장 조성에 약 80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되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 등 야권이 '호남 특혜'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영·호남 간 인구와 산업 발전의 차이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현재 영남 인구는 약 1,300만 명, 호남은 약 500만 명 수준이지만 해방 이후에는 호남 인구가 훨씬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과거의 일이지만 영·호남 차별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그 결과가 지금도 현실에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억지로 이를 바로잡기는 어려웠지만, 새로운 산업 환경이 이러한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2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입지 선정 배경에 대해서는 경제적 타당성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장기간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오히려 용수와 전력, 산업용지, 토지 등이 잘 확보·관리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입지 선정은 지역균형발전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인 판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7월부터 '이것' 들고 서울 지하철 못 타요
- 2.홍명보 감독, 연봉 얼마?…"日 감독보다 두 배 이상"
- 3.유럽선 7천만원대인데…한국선 3천750만원 '충격'
- 4."비트코인, 소리없이 사라질 것"…닷컴버블 맞힌 그랜섬의 경고
- 5.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대한민국 축구 향한 마음 변함없다"
- 6.최악 홍명보호…선수 1인당 8000만원 포상금 받는다
- 7.월드컵 32강 탈락에 날벼락 맞은 기업들
- 8."3년 모아서 年19.4% 받자"…청년미래적금 돌풍
- 9.[단독] 청주 SK하닉, 불소 배관 작업 중단…반도체 전공정 차질 우려
- 10."돈은 아내가 벌고, 살림은 내가"…전업남편 역대 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