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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재신임 가결…DS 분리 교섭 현실화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6.30 10:31
수정2026.06.30 10:37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총파업 예고 시점을 하루 앞두고 열린 3차 사후조정 회의를 마친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이 재신임에 성공했습니다.

오늘(30일)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30일 오전 10시까지 위원장 재신임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87.52%로 재신임이 가결됐습니다. 총 5만 4천165명의 노조원 중 3만 8천336명(투표율 70.78%)이 투표에 참석했고, 이중 3만 3천550명이 찬성, 4천786명이 반대했습니다.

최 위윈장은 앞서 올해 교섭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재신임 여부를 조합원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당시 입장문에서 "2026년 교섭 결과로 조합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재신임 여부를 조합원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최 위원장이 재신임되면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분리교섭도 현실화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재신임이 이뤄질 경우 내년 교섭의 최우선 과제로 DS 부문 분리교섭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 노조 교섭은 전사 단위로 진행되고 있지만 반도체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별도 교섭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DS 부문 교섭단위 분리교섭을 노동위원회에 요구하겠다"며 "분리교섭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해 초기업노조 중심의 교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초기업노조를 포함한 공동교섭단은 지난달 삼성전자와 평균 임금 6.2% 인상,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주택자금 대출제도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성과급 배분 등을 둘러싸고 디바이스 경험(DX) 부문뿐 아니라 DS내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확산하면서 조합원 이탈이 가속화했습니다. 이에 결국 과반 노조 지위도 상실 상태입니다. 현재 조합원 수는 어제(29일) 오후 1시 기준 5만 5천20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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