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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협력해 똑똑해진 SKT 에이닷…상담원 기다리고 문자 정리도 척척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6.30 10:01
수정2026.06.30 10:13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AI 서비스 에이닷(A.)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센터 상담원 연결을 대신 기다려주거나 문자메시지 정보를 정리해주는 등 편의성 확대에 중점을 뒀습니다.



에이전트콜이라 이름붙은 이 기능은 고객센터, 음식점 등 에이닷 ‘비즈연락처’에 등록된 사업체 번호로 전화를 걸 때, 에이닷의 AI가 상담원 연결 전까지 통화 과정을 돕는 기능입니다. 이용자가 고객센터 등 사업체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에이닷이 최근 30일 통화량을 기반으로 해당 시간대의 혼잡도를 평균 대비 ‘많음’, ‘보통’, ‘적음’ 3단계로 분류해 보여주기도 합니다.

통화가 연결되면 에이전트콜 화면으로 자동 전환되고,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보여주며, 반복 청취가 필요한 ARS 안내는 화면에 버튼으로 제공됩니다. 안내를 끝까지 듣거나 기억하지 않아도 화면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담원 연결 대기가 길어지면 ‘에이전트에게 맡기기’를 선택해 AI에게 통화 대기를 맡길 수 있습니다. 상담원이 연결되면 알림을 줘 통화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스팸·피싱 의심 문자에 주의 표시를 붙여 위험을 알려주던 AI 메시지는 구글과의 협력으로 고도화했습니다. 구글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인 'LiteRT'을 활용해 받은 문자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필요한 다음 행동까지 제안하는 기능으로 확장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예약 문자에서는 일정·위치·링크를, 쿠폰 문자는 유효기간·쿠폰번호 등을 추출해 캘린더 등록이나 링크 접속으로 이어줍니다.



에이닷 홈 화면에는 '할 일'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통화 문자에서 나온 할 일을 자동으로 등록하고, 직접 입력한 일정은 체크리스트를 제안해줍니다.

이번 기능은 에이닷 앱의 전화-설정 메뉴에서 켤 수 있습니다.

다만 에이전트콜은 안드로이드의 경우 에이닷 전화 앱이 사전 설치된 갤럭시 S24,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Z 폴드6 이상 단말에서 지원됩니다. AI메시지는 안드로이드 14 이상, RAM 8GB 이상 단말에서 작동합니다. 애플 아이폰은 iOS 26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 15 프로 이상 단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지훈 SKT AI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에이닷이 고객의 일상 속 정보를 더 능동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로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모두의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에이닷은 SKT가 2022년 5월에 공개한 AI 에이전트 서비스입니다.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2025년 8월 에이닷 4.0으로 개편한 뒤 AI 기능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KT는 이후에도 편의성 개편 등 작업을 계속한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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