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열풍에 카다이프 수입 340% 급증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6.30 10:00
수정2026.06.30 10:27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식품 등이 165개국에서 총 87만4천여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 금액은 366억 달러(약 56조6천억원)로 전년 대비 수입 건수는 3.3%, 금액은 2.4%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두바이 초콜릿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말차 디저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유행한 식품의 영향으로 관련 원재료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를 공개했습니다.
수입식품은 농·임산물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기구 및 용기·포장 등을 포함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미국, 중국, 호주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입량의 55.2%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전년 대비 수입량이 4.9% 증가했고, 중국과 호주도 각각 5.1%, 4.1% 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김치와 정제소금이, 호주에서는 밀과 식품 원료가 주로 수입됐습니다. 태국은 최근 5년 내 처음으로 브라질을 제치고 수입량 기준 4위 국가에 올랐습니다.
두쫀쿠·말차 열풍에 관련 식재료 수입 증가
가공식품 수입량은 676만 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35.0%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특히 두바이 초콜릿과 두쫀쿠, 말차 디저트 등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식재료 수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카다이프는 주로 튀르키예에서 수입되는 건면 형태의 식재료로, 지난해 수입량이 전년 대비 340.5% 급증했습니다.
피스타치오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볶은 피스타치오 등 가공식품 형태를 중심으로 수입량이 25.9% 증가했습니다. 마시멜로우 수입량도 48.2% 늘었으며 말차향 식품첨가물 수입도 증가했습니다.
최근 제로 칼로리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리스리톨과 자일리톨, 알룰로스 등 대체 감미료 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산물 수입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축산물 수입 건수와 중량, 금액이 모두 증가했으며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순으로 수입이 많았습니다. 특히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16.7% 증가했습니다.
최근 보양식 수요가 늘고 있는 염소고기의 경우 수입량이 전년 대비 26.3% 증가한 1만1천 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염소고기는 전량 호주산이었습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 수입량은 2만3천 톤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습니다. 식약처는 전자상거래 발달에 따른 해외직접구매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입식품 통계 분석을 통해 정책 수립과 산업 발전, 소비자 이해를 지원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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