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3분기 50% 폭등…2028년까지 안꺾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30 09:59
수정2026.07.01 11:26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AFP=연합뉴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투자은행(IB) 제퍼리스는 메모리 가격이 올 3분기와 4분기에 전분기 대비 30~5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퍼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D램·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3분기 40∼50%, 4분기 30∼40%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테크가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메모리 가격은 내년에도 전년 대비 40∼4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퍼리스는 2028년에는 신규 공급이 10~15% 증가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ASP 상승의 핵심 원인은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의 대규모 물량 선점입니다.
제퍼리스는 현재 전체 메모리 생산량의 50%가 메모리 제조사와 상위권 빅테크 기업들 간 장기공급계약(LTA)으로 묶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마이크론이 체결한 16건의 전략적고객계약(SCA)이 대표적 사례로, 이 계약들은 2026∼2030년을 포괄하는 '매입 의무' 조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장기공급계약 물량 비중이 70%까지 높아지면 PC·노트북·스마트폰 등 소비자 제품용 메모리 공급은 더욱 빠듯해진다고 제퍼리스는 분석했습니다
제퍼리스는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공세에 대해서도 단기적 기간에 위협이 될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창신메모리(CXMT)의 D램 기술 수준이 글로벌 선두권 대비 1.5∼2세대 뒤처져 있어 2026∼2027년에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판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관련 애플이 메모리 가격 급등에 창신메모리 제품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말까지 D램·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가격이 합산 130% 급등하면서 PC 평균 가격이 17% 오르고 글로벌 PC 출하량이 10.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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