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 40년 만에 최저…"美, 日정부 개입 용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30 09:32
수정2026.06.30 16:57
일본을 방문 중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2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등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이 환율 등 거시경제 정책과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등에서 협력할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일본 총리 관저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강력한 미일 관계를 재확인했다며 희토류 등 중요 광물 확보 등 경제안보 전략, 일본의 대미 투자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일본 정부의 환율 개입과 관련 "미일 모두가 과도한 (환율) 변동은 부적절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고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일본 재무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경제 기반이 매우 강인하기 때문에 이 점이 환율에 확실히 반영돼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에 앞서 베선트 장관과 회담한 가타아마 일본 재무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엔/달러 환율에 대해 "앞으로도 확실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으며 전면적으로 이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에 대응해 외환 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 정부가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이달 초 황금연휴 직전 약 5조엔(약 46조3천억원)에 달하는 엔화를 매수한 데 이어 연휴 중에도 세 차례에 걸쳐 시장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현재 환율 동향에 대해 양국 간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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