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여파에 5월 산업생산 0.3% 감소…기저효과에 반도체 '뚝'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6.30 08:00
수정2026.06.30 10:21
[경기도 용인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5월 국내 생산과 투자가 소폭 감소했지만 소비는 증가했습니다.
다만 호조세를 나타냈던 반도체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7.7(2020년=100)로 전월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2월 2.1%, 3월 0.4% 증가하다가 4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3.0% 감소했습니다.
반도체(-10.0%), 의약품(-17.5%) 등에서 생산이 줄었습니다.
반도체는 전월 기저효과나 분기 내 물량 조정 등 영향으로 플래시메모리, D램 등 메모리반도체에서 생산이 감소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석유정제(9.8%), 자동차(2.7%)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석유정제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4.7%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중동전쟁 여파 등으로 급락했던 4월의 기저효과로 반등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상품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1% 증가했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3.4%)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9%), 의복 등 준내구재(2.3%)에서 판매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1.3% 증가했습니다.
정보통신(-3.0%)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5.9%), 전문·과학·기술(9.3%) 등에서 생산이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0.1% 감소했습니다. 운송장비(0.2%)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정밀기기 등 기계류(-0.2%)에서 투자가 줄었습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3.8% 늘었습니다. 건축(5.1%)과 토목(0.2%)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늘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p 하락했습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7p 올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은마, 국평 늘리고 일반분양 더…설계 바꾼다
- 2.안 팔리고 못 만들고…현대차 제네시스 공장 이틀째 멈춤
- 3.10년 따박따박 냈는데 허탈…기초연금보다 적다고?
- 4.줄서서 먹었는데…GS25 '한정선 찹쌀떡' 대장균 초과 검출
- 5.'주가 좀 올리세요'…오늘부터 이마트·현대제철 등에 저PBR '꼬리표'
- 6.[단독] SK하이닉스 납품 걸린 특허전…한미·한화 조정 간다
- 7.점포 줄이더니 이것까지?…은행이 현금·수표 안 받는다
- 8.'민주당 압승'보단 "트럼프 몰락의 시작"…'블루쓰나미' 후폭풍은? [글로벌 뉴스픽]
- 9.한진칼 최대주주 된 호반…경영권 분쟁으로 번지나?
- 10.10년 낸 국민연금이 기초연금보다 적다고?…'급여 역전'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