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피' 덕에 60% 수익률…국민연금 얼마 벌었나요?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6.30 07:11
수정2026.06.30 10:29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코스피 급등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 4월까지 14%가 넘는 기금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주식 투자 수익률은 60%에 육박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연초 이후 기금 운용 수익률은 14.18%로 집계됐습니다. 기금 운용 수익은 208조6천억 원, 적립금은 1,670조7천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특히 국내 주식이 59.7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운용 성과를 이끌었습니다. 해외주식은 8.19%, 해외채권은 2.95%, 대체투자는 3.95%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국내채권은 금리 상승 여파로 1.74%의 손실을 냈습니다.
국민연금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종의 견고한 실적이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코스피가 6,600선에서 거래됐던 지난 4월, 국내 증시는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고 국민연금 수익률도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전쟁 여파로 증시가 부진했던 3월 말 기금 수익률은 4.42%였지만, 글로벌 증시 반등과 함께 4월에는 14.18%로 약 10%포인트 뛰었습니다. 국내 주식 수익률도 3월 말 21.67%에서 한 달 만에 59.71%로 3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국내 주식 평가액은 한 달 새 약 99조 원 증가한 419조5천억 원으로 늘었고, 전체 기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1%까지 확대됐습니다.
국민연금은 4월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웃돌았지만 리밸런싱 유예 조치에 따라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코스피 급등에 따른 수혜를 최대한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리밸런싱 유예 조치는 6월 말 종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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