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재개돼도 합의 가능성 미지수…산적한 충돌 불씨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6.30 05:56
수정2026.06.30 06:40
[앵커]
이처럼 추가 회담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회담이 열린다고 해도 얼마나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나 핵 문제 등을 두고는 입장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정광윤 기자, 이란은 미국에 뭘 요구하고 있는 걸까요?
[기자]
협상을 이어가려면 제재완화에 더 적극 나서라는 겁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방송에서 최종 협상 전에 종전 양해각서 내용 이행을 시작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이번에 대표단을 보내 자금동결 해제 내용이 담긴 11조 관련 이행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국영방송에서 "예정된 절차에 따라 카타르에 묶인 120억 달러 가운데 절반, 우리 돈 9조 3천억 원가량이 이란 국내로 반환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해당 자금이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주의적 물품 구매에만 쓰이도록 미국이 카타르 측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는 당장 이란의 양보를 끌어내기보다는 일단 협상테이블에 계속 앉혀놓기 위한 용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최근 무력충돌의 불씨가 된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어떻습니까?
[기자]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이란 측이 오히려 더욱 강경한 입장입니다.
외무부 차관은 국영방송에서 '호르무즈해협 관리 체계 구축' 즉, 통행료 징수에 오만이 동조하지 않더라도 따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협 항로가 재설정돼야 한다는 의사를 오만 측에 전달했다"며 "이란에서 지정하지 않은 항로 이용은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앞서 지난 주말 동안엔 이란 연안에서 최대한 멀리, 오만 쪽에 바짝 붙어 해협을 빠져나가던 상선 두 척이 이란 드론으로 추정되는 발사체에 피격당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란 외무부 차관은 "오늘 오만 측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며칠 안에 양국 전문가들이 관련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국제법에 따라 해협을 절반씩 양분하고 있는 바다 건너 오만을 통행료 징수에 함께 끌어들이기 위해 그간 노력해 왔는데요.
전날 오만 외무장관이 미국, 걸프국들과 회담을 통해 이란 측 제안에 사실상 선을 그었지만, 이란은 오만이 동참하지 않더라도 통행료 징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것 말고도 충돌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쟁점이 많죠?
[기자]
대표적인 게 핵 문제인데요.
핵 문제에 대한 실무협상이 미뤄지자, 이란 내 강경파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밀접한 반관영통신에선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핵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논평을 내놨는데요.
중국 등 선례에 비춰 볼 때, 핵무기가 있어야 미국과 대등하게 협상할 수 있다며 이를 포기하기로 한 양해각서 내용에 날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도 해결될 기미가 없습니다.
레바논 대통령은 앞서 이스라엘 측과 맺은 평화합의에 따라 남부 지역에 정규군을 배치해 헤즈볼라를 통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작 헤즈볼라 우호세력이 우세한 레바논 의회에선 의장이 해당 합의안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거점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이처럼 추가 회담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회담이 열린다고 해도 얼마나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나 핵 문제 등을 두고는 입장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정광윤 기자, 이란은 미국에 뭘 요구하고 있는 걸까요?
[기자]
협상을 이어가려면 제재완화에 더 적극 나서라는 겁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방송에서 최종 협상 전에 종전 양해각서 내용 이행을 시작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이번에 대표단을 보내 자금동결 해제 내용이 담긴 11조 관련 이행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국영방송에서 "예정된 절차에 따라 카타르에 묶인 120억 달러 가운데 절반, 우리 돈 9조 3천억 원가량이 이란 국내로 반환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해당 자금이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주의적 물품 구매에만 쓰이도록 미국이 카타르 측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는 당장 이란의 양보를 끌어내기보다는 일단 협상테이블에 계속 앉혀놓기 위한 용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최근 무력충돌의 불씨가 된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어떻습니까?
[기자]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이란 측이 오히려 더욱 강경한 입장입니다.
외무부 차관은 국영방송에서 '호르무즈해협 관리 체계 구축' 즉, 통행료 징수에 오만이 동조하지 않더라도 따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협 항로가 재설정돼야 한다는 의사를 오만 측에 전달했다"며 "이란에서 지정하지 않은 항로 이용은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앞서 지난 주말 동안엔 이란 연안에서 최대한 멀리, 오만 쪽에 바짝 붙어 해협을 빠져나가던 상선 두 척이 이란 드론으로 추정되는 발사체에 피격당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란 외무부 차관은 "오늘 오만 측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며칠 안에 양국 전문가들이 관련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국제법에 따라 해협을 절반씩 양분하고 있는 바다 건너 오만을 통행료 징수에 함께 끌어들이기 위해 그간 노력해 왔는데요.
전날 오만 외무장관이 미국, 걸프국들과 회담을 통해 이란 측 제안에 사실상 선을 그었지만, 이란은 오만이 동참하지 않더라도 통행료 징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것 말고도 충돌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쟁점이 많죠?
[기자]
대표적인 게 핵 문제인데요.
핵 문제에 대한 실무협상이 미뤄지자, 이란 내 강경파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밀접한 반관영통신에선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핵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논평을 내놨는데요.
중국 등 선례에 비춰 볼 때, 핵무기가 있어야 미국과 대등하게 협상할 수 있다며 이를 포기하기로 한 양해각서 내용에 날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도 해결될 기미가 없습니다.
레바논 대통령은 앞서 이스라엘 측과 맺은 평화합의에 따라 남부 지역에 정규군을 배치해 헤즈볼라를 통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작 헤즈볼라 우호세력이 우세한 레바논 의회에선 의장이 해당 합의안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거점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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