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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스페이스X 발언…불완전판매 적용 여부 '촉각'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6.29 11:21
수정2026.06.29 12:03

[앵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공모주를 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해 논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무기한 검사에 들어간 상태인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언론 인터뷰 발언이 불완전판매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윤지혜 기자, 금감원이 왜 박현주 회장의 발언을 들여다보고 있는 겁니까?

[기자]

이번달 스페이스X는 나스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기업공개(IPO)를 했는데요.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유일하게 주관사 지위를 따내며 투자자들이 공모주 물량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됐으나, 결과적으로 공모주 물량은 '0'주였습니다.

문제는 앞서 지난 4월부터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공모주를 배정받을 것이라고 공언해 온 점입니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전면에 나섰는데요.

박 회장은 지난 4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 상당 물량 확보가 확실시됐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에 다른 복수의 언론사들과도 인터뷰를 진행하며 상당 규모를 예상한다고 거듭 밝혔고, 스페이스X의 가치와 미래에셋의 글로벌 자산관리(WM) 비전을 직접 제시하며 회사에 대한 홍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만 불완전판매 조사는 투자자에 대한 설명서나 광고물을 들여다보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기자]

금감원에 따르면 이처럼 인터뷰 발언이 개인투자자에게 오인의 소지가 있었냐를 보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설명헀는데요.

금감원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의 발언 중 '확실시'라는 단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확실시 또는 확정적이라는 표현은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이미 계약이나 배정이 완료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상품 매수에 동참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실제와 다른 과장된 표현이자 투자자 기만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개인투자자한테 형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이 확정된 것처럼 지속적으로 홍보했다는 게 고소 측 설명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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