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中, '인공태양' 프로젝트용 세계 최대 초전도 자석 자체 개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29 11:16
수정2026.06.29 12:04

[中, 초전도 자석 국산화 (신화=연합뉴스)]

중국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연구의 핵심 장비이자 세계 최대 규모인 초전도 자석 개발을 완료하며 차세대 핵융합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주요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29일 CCTV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산하 플라스마물리연구소(ASIPP)는 중국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 소재 종합핵융합기술연구시설(CRAFT)에 적용될 핵심 초전도 자석 2종이 최종 성능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CRAFT는 중국의 핵융합 유도 토카막 실험 장치(EAST)를 기반으로 차세대 핵융합 원자로 기술을 개발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입니다.

EAST는 태양 내부에서 핵융합 반응을 지상에서 구현해 무한에 가까운 청정에너지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구축됐고, 수소 가스를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스마로 만들어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헬륨으로 융합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합니다.

초고온 플라스마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핵심 기술이며,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성능 시험을 통과한 장비는 이 초고온 플라스마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붙잡아 두는 거대한 자석과 핵융합 반응을 시작하도록 돕는 자석 등 두 종류 입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플라스마를 가두는 자석은 길이 21m, 폭 12m, 높이 3.3m, 무게 582t에 달하며,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 사용되는 유사한 자석보다 부피는 1.3배, 에너지를 저장하는 능력은 3배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ASIPP는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월드컵 32강 탈락에 날벼락 맞은 기업들
한국금융지주 "롯데손보 인수 검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