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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전망 하향…목표주가 유지"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6.29 11:09
수정2026.06.29 11:11


현대차증권은 오늘(29일)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보면서도 여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2분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인 179조7천억원을 기록하겠으나 영업이익은 1분기에 미반영된 성과급 충당금을 모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완제품 사업부 수익성이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92조6천억원)를 12.2% 밑도는 81조3천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은 기존 371조9천억원에서 357조6천억원으로 대비 3.9% 내렸습니다.

노 센터장은 "1분기 성과급 충당금 미반영분을 2분기 이후부터 매 분기 안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2분기에 모두 반영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연간 실적의 변화는 미미해도 MX(모바일경험)사업부 등 완제품 사업부의 수익성을 대거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의 97%가 메모리 반도체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영업이익 관점에서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퓨어 플레이어(pure player·특정 산업이나 사업 부문에만 집중해 매출과 역량을 순수하게 투입하는 기업)와 유사하며 순수 메모리 회사 대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디스카운트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또 "마이크론의 실적과 가이던스(전망치)를 고려할 때 영업이익률은 80%를 상회하기 시작했고 (일본 낸드플래시업체) 키옥시아의 2분기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74.3%라는 점에서 메모리 반도체 병목은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급상승으로 귀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D램의 경우 그린필드 투자(현지설립투자)에도 다양한 제약 요인으로 인해 2028년 하반기부터 병목이 단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낸드의 경우 그린필드 투자도 미미하다는 점에서 칩 가격 상승의 부작용이 크지만,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미미하다"고 짚었습니다.

나아가 "마이크론의 경우 데이터센터 사업부보다 수요가 부진한 B2C(소비자 대상 거래) 제품의 수익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오픈AI는 기업공개(IPO) 지연 우려에도 엔터프라이즈 매출액 비중은 연말에 5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노 센터장은 "2018년 클라우드 사이클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증가 폭이 둔화하기 시작하고 약 1년 후 메모리 가격이 하락했지만, 현재의 강화된 장기공급계약(LTA)을 고려하면 이번 사이클에서는 재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에이전틱 AI(Agentic AI) 확산의 최대 수혜주로서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보유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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