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8천억 늘어 55.9조…부실우려 규모 2조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6.29 06:18
수정2026.06.29 11:09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가운데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가 약 2조8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늘어났습니다.
오늘(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금융회사의 해외 단일사업장(부동산) 투자 32조3천억원 중 2조800억원(6.45%)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EOD는 채무자의 신용 위험이 커져 금융기관이 만기 전에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해당 사업장에 투자한 금융사가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지난해 4분기 중 일부 사업장에서 EOD 사유가 신규 발생하면서 기존 EOD 사업장의 상환·청산에도 전분기(2조600억원)보다 0.97% 증가했습니다.
전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9천억원으로 8천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금융권 총자산(약 7천738조원)의 0.7%로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권역별로는 보험 31조4천억원(56.2%), 은행 11조9천억원(21.3%), 증권 7조2천억원(12.8%), 상호금융 3조4천억원(6.1%), 여전 2조원(3.5%), 저축은행 1천억원(0.1%)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4조3천억원(61.4%)으로 가장 많고, 유럽 10조1천억원(18.1%), 아시아 3조6천억원(6.4%), 기타 및 복수지역 7조8천억원(14.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물가 상승 등에 기인한 글로벌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 리스크 관리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 해외 부동산 투자 현황 모니터링과 손실 인식 적정성 점검 등을 통해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를 지속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 개정에 따른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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