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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中 칩 사게 해달라"…애플, 美 정부에 로비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6.29 06:03
수정2026.06.29 06:28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中 칩 사게 해달라"…애플, 美 정부에 로비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메모리 대란에 무릎 꿇은 애플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칩 구매까지 적극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까지 벌이고 있는데요.



창신메모리가 유력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현재로선 법적 구속력이 없다곤 하지만, 이들과 거래하는 것만으로도 평판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에도, 제재가 본격화되기 전에 공급망을 확보해 두자는 심산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미국 내 반발이 거센 만큼,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앞서 팀 쿡 CEO는 어떤 분야에서도 이런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 사태를 본 적이 없다, 100년 만의 홍수라는 표현까지 썼을 만큼, 극심한 메모리 품귀 현상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매년 2억대씩 팔아치우는 애플마저 가격 줄다리기서 무릎을 꿇자, 시장은 이를 계기로 비용부담을 느낀 빅테크들이 투자를 줄이는 것 아니냐, AI 붐이 사그라드는 것 아닌지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 오픈AI, 새 AI모델 GPT-5.6 공개

오픈AI가 차세대 AI 모델을 공개했지만, 미국 정부 요청으로 일부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우선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앤트로픽에 수출 규제를 걸었던 모습이 겹쳐 보이는 대목인데요.

당장은 고개를 숙인 사측 역시도, "지금과 같은 형태의 정부 승인 절차가 장기적 표준이 되어선 안된다"고 한마디 남겼습니다.

갈길이 구만리인데,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오픈AI는 당초 올해로 예상됐던 상장 일정도 늦추고 있는 걸로 전해지는데요.

앞서 비공개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아직까지도 공모 가격과 수요 논의를 위한 사전 회의도 열지 않았고, 일정에 대한 공식 계획도 제시하지 않은 상태인데, 일각에선 내년으로 미루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추측도 나옵니다.

◇ BIS "AI 열풍, 장기투자 실패로 끝날 위험"

이런 가운데, 빅테크들의 AI 투자 광풍이 장기적인 붕괴로 끝날 위험이 있다는 섬뜩한 경고가 나왔습니다.

국제결제은행, BIS의 분석인데요.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질 경우, 자금 공급이 급격히 줄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특히나 AI와 관련된 대규모 조정이 오늘날 과거보다 더 넓은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우려했는데, 가계가 과거보다 자산과 소득 대비 주식에 더 많이 노출돼 있는 데다 빅테크들이 투자를 재원 조달하기 위해 대규모 부채를 발행하고 있는 만큼 금융 안정성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日키옥시아 직원들, 자사주로 100억 원 '대박'

이런 걱정이 무색하리 만큼, 반도체 업계는 여전히 웃음이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례 없는 호황에 단숨에 일본 증시 원톱으로 올라선 키옥시아는 직원들도 돈방석에 앉았는데요.

과거 도시바 메모리에서 베인 캐피털이 주도한 컨소시엄에 인수될 당시, 이례적으로 일반 직원들에게도 스톡옵션을 나눠줬는데, 아직까지 팔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한 사람당 100억 원이 넘는 잭팟을 터뜨린 걸로 추산됩니다.

흐름을 탄 키옥시아는 내년 봄을 목표로 미국주식예탁증서, ADR 상장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자금줄을 넓힐 계획인데, 최근 미국 상장 계획을 밝힌 SK하이닉스와도 맞물리면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AI 붐을 계기로 투자자 기반을 넓히려는 흐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고 특히 아시아 공급망 전반에 대한 투심도 한층 강해진 분위기입니다. 

◇ 스페이스X, 모바일 통신사업 시동…차터와 '맞손'

스페이스X가 모바일 통신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버라이즌, T모바일 같은 전통 강자들과 직접 경쟁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 최대 가정용 인터넷 제공업체, 차터와 함께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주파수도 연거푸 사들일 만큼 속도전에 나서고 있는데, 이미 스타링크로 큰 재미를 보면서 회사 최대 돈줄로 키워냈을 만큼, 통신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T모바일을 통해 부가서비스 형식으로 '스타링크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직접 소비자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는 건데요.

시장도 스타링크 모바일 이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점차 사라질 것"…'버블 사냥꾼'의 경고

월가 큰손이자, 과거 닷컴버블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낸 제러미 그랜섬이, 이번엔 비트코인의 자산가치를 두고 신랄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쓸모없고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앞으로 수년, 수십 년이 흐르면서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특히나 실물 경제에서 쓸모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목했습니다.

경제가 견조한 상황에서도 별다른 이유 없이 가치가 반토막이 난다며 그저 사기꾼들이 자금 세탁을 하는데 쓰일 뿐이다 말했는데요.

그랜섬의 신랄한 평가만큼이나,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은 도통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비트코인은 6만 달러 밑으로까지 주저앉으면서, 올 들어서만 30%, 최고점과 비교하면 50% 넘게 빠졌고요.

이더리움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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