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중단 합의에도 불안…美·이란에 이스라엘·헤즈볼라도 충돌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6.29 06:03
수정2026.06.29 07:13
[앵커]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불안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 이후에도 계속된 충돌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된 건데요.
정광윤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무력 충돌이 번졌던 상황부터 짚어보죠.
[기자]
현지 시간 27일 영국 해사무역기구에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유조선 한 척이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 25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민간선박 피격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미군은 즉각 '이란 측 드론 공격'이라고 지목한 뒤 두 번 다 대응공습에 나섰는데요.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군 통수권자 즉,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의 정찰·통신· 방공·드론 관련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에 위치한 미군기지들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반격했습니다.
"미군 주요 시설 8개를 파괴했다"고도 주장했지만 미군 측에선 별다른 피해 없이 모두 요격했다고 반박했는데요.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폭스뉴스인터뷰에서 "필요할 경우 국제수로 즉,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 통제하려는 이란 측 인프라를 계속해서 무력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60일 휴전에 서명했는데도 충돌이 이어지다 보니 불안한 건데요.
왜 이렇게 충돌하는 건가요?
[기자]
현재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하는 내용 자체보다 협상기간 상황이 어떻게 고착화되느냐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불꽃이 튀는 모양새입니다.
이란 측에선 종전 합의 최종 타결 후에도 해협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를 기정사실화하려 한다는 게 CNN 등 주요 외신들 분석인데요.
최근 혁명수비대는 종전 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상선에 공격을 가하기에 앞서 "우리 허가 없이, 지정된 항로를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MOU 후속협상이 이어지는 60일 동안 통행료만 면제해 줬을 뿐, 해협 통제권은 내려놓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겁니다.
반면 미국은 공격을 곧장 응징함으로써 이 같은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건데요.
근본적으로 이란의 해협통제권을 묵인하는 듯한 MOU 문구가 문제의 불씨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사용한 모호한 표현들이 2주도 채 되지 않아 부메랑처럼 되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이 매년 수십조 원 규모 이권을 챙길 수 있는 수수료 징수 기회를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란이 앞으로도 미국의 인내심을 저울질하며 분쟁확대를 피하는 선에서 해협을 둘러싼 저강도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어, 아슬아슬한 줄타기 상황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여기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갈등도 변수죠?
[기자]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평화 기본 합의안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레바논 남부 지역을 드론으로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을 위협하는 레바논 헤즈볼라를 겨냥했다는 입장입니다.
전날 미국 중재로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주미 대사가 평화합의에 서명했는데요.
실상 교전 당사자이자 레바논 정부와 별개로 움직이는 헤즈볼라는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고,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운 합의"라는 성명까지 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레바논 영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측은 자국 영토 안전을 위해 장기간 철군할 계획이 없으며 헤즈볼라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양측간 간극도 쉽게 줄어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마무리]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불안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 이후에도 계속된 충돌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된 건데요.
정광윤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무력 충돌이 번졌던 상황부터 짚어보죠.
[기자]
현지 시간 27일 영국 해사무역기구에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유조선 한 척이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 25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민간선박 피격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미군은 즉각 '이란 측 드론 공격'이라고 지목한 뒤 두 번 다 대응공습에 나섰는데요.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군 통수권자 즉,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의 정찰·통신· 방공·드론 관련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에 위치한 미군기지들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반격했습니다.
"미군 주요 시설 8개를 파괴했다"고도 주장했지만 미군 측에선 별다른 피해 없이 모두 요격했다고 반박했는데요.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폭스뉴스인터뷰에서 "필요할 경우 국제수로 즉,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 통제하려는 이란 측 인프라를 계속해서 무력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60일 휴전에 서명했는데도 충돌이 이어지다 보니 불안한 건데요.
왜 이렇게 충돌하는 건가요?
[기자]
현재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하는 내용 자체보다 협상기간 상황이 어떻게 고착화되느냐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불꽃이 튀는 모양새입니다.
이란 측에선 종전 합의 최종 타결 후에도 해협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를 기정사실화하려 한다는 게 CNN 등 주요 외신들 분석인데요.
최근 혁명수비대는 종전 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상선에 공격을 가하기에 앞서 "우리 허가 없이, 지정된 항로를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MOU 후속협상이 이어지는 60일 동안 통행료만 면제해 줬을 뿐, 해협 통제권은 내려놓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겁니다.
반면 미국은 공격을 곧장 응징함으로써 이 같은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건데요.
근본적으로 이란의 해협통제권을 묵인하는 듯한 MOU 문구가 문제의 불씨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사용한 모호한 표현들이 2주도 채 되지 않아 부메랑처럼 되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이 매년 수십조 원 규모 이권을 챙길 수 있는 수수료 징수 기회를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란이 앞으로도 미국의 인내심을 저울질하며 분쟁확대를 피하는 선에서 해협을 둘러싼 저강도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어, 아슬아슬한 줄타기 상황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여기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갈등도 변수죠?
[기자]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평화 기본 합의안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레바논 남부 지역을 드론으로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을 위협하는 레바논 헤즈볼라를 겨냥했다는 입장입니다.
전날 미국 중재로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주미 대사가 평화합의에 서명했는데요.
실상 교전 당사자이자 레바논 정부와 별개로 움직이는 헤즈볼라는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고,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운 합의"라는 성명까지 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레바논 영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측은 자국 영토 안전을 위해 장기간 철군할 계획이 없으며 헤즈볼라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양측간 간극도 쉽게 줄어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마무리]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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