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오늘 하루 업무 중단…카톡은 정상 운영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6.29 05:53
수정2026.06.29 11:13
[부분 파업에 들어간 카카오 노조원들이 10일 경기도 성남시 유스페이스 광장에서 열린 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노조가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사측과의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오늘(29일) 전일 연차 등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하루 동안 집단행동에 나섭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이용자 불편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사측은 노조와의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는 오늘 조합원들이 전일 연차나 전일 오프를 사용하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도 로그아웃하는 방식의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합니다.
지난 10일 4시간 동안 진행된 반일 부분 파업에 이은 두 번째 쟁의행위입니다.
이번 집단행동 대상은 지난 1차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입니다.
카카오 본사 노조 조합원은 약 2500명이며, 업계에서는 계열사 조합원을 포함하면 참여 규모가 최대 3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참여 인원은 집단행동 종료 이후 최종 집계될 예정입니다.
노조는 오늘 오프라인 집회나 별도의 입장 발표는 진행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단체협약 교섭이 지난 5월 결렬된 이후 약 두 달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약 13∼14% 수준인 1천만원 상당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해당 요구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IT업계에서는 이번 집단행동이 반일이었던 1차와 달리 조합원들이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서비스 운영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차 집단행동에서는 본사 기준 약 1천명, 5개 법인 기준 약 1500명이 참여했지만 서비스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 운영 업무 상당 부분이 자동화돼 있어 당시 이용자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노조가 참여 규모 확대를 예고한 데다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측은 노조와의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조속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조와 대화하며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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