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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공격…헤즈볼라 "평화합의 무효"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28 07:11
수정2026.06.28 09:29

[레바논 남부에서 이동 중인 이스라엘 전차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평화 기본 합의안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 지역을 공격했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국영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드론은 이날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을 타격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AFP에 "공습은 이스라엘방위군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 테러 용의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을 멈추기 위해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평화 기본 합의안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와 함께 평화 기본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과 실질적으로 분쟁 중인 헤즈볼라가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체결해 지난 18일 발효된 종전 양해각서(MOU)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종료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이 계속되면서 휴전의 불안 요인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헤즈볼라 수장인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성명을 내고 "전날 워싱턴에서 이뤄진 합의는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우며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레바논이 이스라엘의 점령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철수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연계하려는 어떤 시도도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철수할 때까지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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