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책임자 오픈AI로…AI 하드웨어 전쟁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6.27 10:26
수정2026.06.27 10:27
오픈AI가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 '비전 프로'와 스마트 안경 부문을 이끌었던 임원을 영입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에서 이들 제품을 담당하는 임원인 폴 미드 부사장은 다음 주 애플을 떠나 오픈AI의 하드웨어 부문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미드 부사장은 비전 프로 헤드셋 제품 개발팀을 7년간 이끌어왔으며, 내년 출시가 예상됐던 애플의 스마트 안경 제품도 담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0년 아이패드 담당으로 시작해 아이폰 프로그램 총괄을 지냈고, 2017년 비전 프로팀에 합류해 2019년부터 해당 팀을 이끈 미드 부사장이 떠난 이후 비전 프로팀은 플레처 로스코프 부사장이 담당하게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드 부사장은 오픈AI에 합류한 이후 애플 제품의 디자인을 총괄했던 동료 조니 아이브 전 수석부사장과 협업하게 됩니다.
아이브 전 수석부사장이 창업한 스타트업 'io'를 지난해 5월 65억 달러(약 10조원)에 인수해 인공지능(AI) 기기 시장 진출을 노리는 오픈AI는, 미드 부사장 역시 하드웨어 시장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영입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픈AI는 제미나이 공동 개발자이자 생성AI의 기술적 기반이 된 '트랜스포머'의 개발자인 노엄 샤지어를 구글에서 최근 영입하는 등 인재 유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사람들이 AI를 사용하는 방식에 기기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픈AI와 애플 사이에서 진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비전 프로의 판매가 예상을 밑돌자 스마트 안경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고 앞서 전한 바 있는데, 애플은 내부적으로 'N50'이라는 코드명이 붙은 이 스마트 안경을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생산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7월부터 모기약 못 산다고?…약국마다 반품대란 무슨 일?
- 2.돌반지 지금이라도 팔까?…치솟던 금값 곤두박질
- 3.서울시, 지하철 무임승차 70세로…버스도 공짜?
- 4.마이크론 실적 대박…삼성·SK하이닉스 청신호 켜졌다
- 5.수익 100배 뛰었다…김문수, SK하이닉스 '잭팟'
- 6.[단독] 오토바이도 '불법주차 딱지' 뗀다…배달업계 비상
- 7."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이찬진 삼전닉스 레버리지에 직격
- 8."국민연금까지 나눌지 몰랐다"…갈라서면 노후도 폭망?
- 9.李대통령 "반도체 호황·주식시장 성과 이면에 자산 양극화 그늘"
- 10.[단독] 청주 SK하닉, 불소 배관 작업 중단…반도체 전공정 차질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