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배럴당 70달러 하회…호르무즈 통항 증가에 유가 급락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6.27 09:28
수정2026.06.27 17:02
[사우디 아람코가 운영하는 라스타누라 항구의 정유시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유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 증가와 사우디아라비아 선적 재개로 공급 부족 우려가 해소되며 급락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99달러로 전장 대비 4.34% 내렸습니다.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72.48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2월 26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9.23달러로 전장 대비 3.74% 하락했습니다.
이번 한 주간 브렌트유와 WTI는 각각 10.65%, 8.73% 떨어졌습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이번 주 원유 수송량이 미·이란 전쟁 발발 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공급 부족 우려가 빠르게 완화됐습니다.
전쟁 전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유조선들이 지속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면서 공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3개월여만에 걸프 해역의 라스타누라 항구에서 원유 서적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 전망까지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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