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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1조 혁신기업 키워 팔란티어와 경쟁"…GPU 관련 추경 시사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6.26 19:28
수정2026.06.26 19:31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전통적인 방산 강국에서 글로벌 신(新)안보강국으로 거듭나려면 국가 차원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현대 안보환경은 기술이 승패를 가르는 기술안보 시대로 바뀌었다. 전장은 지상·해상·공중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지배하는 영역으로 무한 확장 중"이라며 "기술 우위가 곧 안보 우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술을 가진 혁신 기업을 얼마나 보유하느냐에 따라 국가 생존의 경쟁력이 결정된다"며 "대한민국은 과거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하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방산 4강 국가로 도약했지만, 대기업·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중돼 있고 조달 구조가 느리고 경직된 것도 현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인공지능·드론·사이버안보·우주항공 등 첨단 독점 기술을 보유한 신안보 혁신기업을 육성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480조에 이르는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와 당당하게 경쟁할 혁신 기업을 우리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는 2030년까지 신안보분야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5개, 매출 1천억 기업 50곳 육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선 "혁신기업의 기술 제품을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 등 비국방분야는 혁신촉진형 계약제도를 도입하고, 국방분야는 1년 이내에 첨단 무기체계 최초배치가 가능하도록 첨단기술형 획득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혁신기업 투자 및 기술 연계 등으로 안보역량을 강화한 미국 CIA(중앙정보국) 인큐텔 모델처럼, '한국형 인큐텔' 설립을 통해 신안보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또한 "신안보창업 중심대학 지정 등을 비롯해 젊은 인재의 혁신기업 진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범정부 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 특별법도 제정해 혁신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국방조달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軍 도입 방안도 논의…GPU 확보 관련 추경 시사도       
이 대통령은 "윤리적으로 얘기하기 좀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휴머노이드 적용은 사실 매우 주력해야 할 부분 중 하나"라며 "인력이 워낙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거론했습니다.
   
국방 조달 분야에 대해서는 "(첨단 무기를 납품하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연구·개발하다 승인될 때쯤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는 한다"고 짚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 아마도 일종의 기득권, 기존에 거래하던 곳에서 저항도 나온다. 적극 행정의 부족도 문제다. 새로운 시도를 했다가 문제가 되면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니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며 "공직사회의 투명성도 중요한 요소"라고 진단했습니다.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확보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내년까지 3만장 확보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이 대통령은 "너무 속도가 느린 것 아닌가"라며 "우리가 추경을 하게 될지 모르겠으나 GPU는 점점 더 대규모로 필요할 텐데 보완책을 고민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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