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신용등급 낮아지는데…건전성 우려 속 중금리대출 '속도'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6.26 17:49
수정2026.06.26 18:24
[앵커]
저축은행업계는 다음 주 중,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대출 상품을 내놓습니다.
기존 신용대출 한도가 찼어도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다만, 최근 저축은행의 대출 부실 우려로 신용등급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내놓는 대출 상품이 추가로 저축은행들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오는 29일, 생활안정자금 대출 상품을 출시합니다.
생활안정자금은 신용점수가 하위 50%에 해당하는 중·저신용자 차주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빌려주는 중금리대출입니다.
지난해 6·27 대책 이후 신용대출은 차주의 연소득 범위에서만 가능하도록 바뀌었는데, 이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상품입니다.
다른 저축은행들도 준비를 거쳐 같은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저축은행 업권과의 간담회에서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통해 서민의 이자부담을 낮추는데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는데, 이에 대한 후속 조치입니다.
다만 저축은행의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앞서 국내신용평가사들은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내렸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KB저축은행, NH저축은행, IBK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췄습니다.
금융지주 계열인 KB저축은행은 올 1분기 111억 원 순손실을 냈고, NH저축은행은 지난해 978억 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 4~5월 하나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등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내렸습니다.
[손재성 /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 : 서민들 같은 경우에는 대출을 받아서 (다른 대출) 이자를 낸다는 말이죠. 저축은행 가면 개인 차주 신용등급이 확 떨어져요. 떨어졌단 얘기는 금리는 그만큼 더 올라간다는 얘기잖아요. 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거죠.]
수신 이탈 가속화와 부동산 PF 등 대출 부실 우려에 더해 취약차주 관리까지, 저축은행업권의 건전성 관리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저축은행업계는 다음 주 중,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대출 상품을 내놓습니다.
기존 신용대출 한도가 찼어도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다만, 최근 저축은행의 대출 부실 우려로 신용등급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내놓는 대출 상품이 추가로 저축은행들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오는 29일, 생활안정자금 대출 상품을 출시합니다.
생활안정자금은 신용점수가 하위 50%에 해당하는 중·저신용자 차주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빌려주는 중금리대출입니다.
지난해 6·27 대책 이후 신용대출은 차주의 연소득 범위에서만 가능하도록 바뀌었는데, 이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상품입니다.
다른 저축은행들도 준비를 거쳐 같은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저축은행 업권과의 간담회에서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통해 서민의 이자부담을 낮추는데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는데, 이에 대한 후속 조치입니다.
다만 저축은행의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앞서 국내신용평가사들은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내렸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KB저축은행, NH저축은행, IBK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췄습니다.
금융지주 계열인 KB저축은행은 올 1분기 111억 원 순손실을 냈고, NH저축은행은 지난해 978억 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 4~5월 하나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등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내렸습니다.
[손재성 /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 : 서민들 같은 경우에는 대출을 받아서 (다른 대출) 이자를 낸다는 말이죠. 저축은행 가면 개인 차주 신용등급이 확 떨어져요. 떨어졌단 얘기는 금리는 그만큼 더 올라간다는 얘기잖아요. 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거죠.]
수신 이탈 가속화와 부동산 PF 등 대출 부실 우려에 더해 취약차주 관리까지, 저축은행업권의 건전성 관리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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