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2강 진출 확률 94%→68%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6 17:28
수정2026.06.26 18:30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한 뒤 아쉬운 듯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몬테레이=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졸전 끝에 조 3위에 머문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하루 만에 크게 쪼그라들었습니다.
26일 열린 세 개 조(D, E, F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3위가 모두 한국보다 우위를 점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 1, 2위뿐만 아니라 조 3위 중 상위 8개 팀도 32강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날 D, E, F조 3차전이 모두 끝난 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68%로 낮췄습니다.
이 매체는 한국이 남아공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음에도 전날에는 32강행 가능성을 94%로 높이 봤는데 하루 사이에 크게 줄었습니다.
통계 전문 옵타도 전날 87.76%에서 하루 만에 53.24%로 한국의 32강행 가능성을 조정했습니다.
26일 열린 3개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이날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D조 파라과이, E조 에콰도르, F조 스웨덴이 나란히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쌓아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오르는 바람에 오히려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만 줄어들었습니다.
파라과이는 호주와 0-0으로 비겼고, 에콰도르는 강호 독일을 2-1로 물리쳤으며, 스웨덴은 일본과 1-1로 맞섰습니다.
현재 조 3위 중 32강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스웨덴, 에콰도르, 그리고 B조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입니다.
파라과이도 디애슬레틱과 옵타 모두 99% 이상을 제시할 정도로 32강 합류가 거의 확정적입니다.
한국은 이제 27일(G, H, I조)과 28일(J, K, L조) 6개 조 3차전에서 세 개 조 3위를 제쳐야 합니다.
일단 27일 열릴 G조의 경우 현재 조 3위는 벨기에(승점 2)이지만 조 1위 이집트(승점 4)가 2위 이란(승점 2)을 꺾으면 3위는 한국보다 아래에 놓입니다.
벨기에는 최하위 뉴질랜드(승점 1)와 격돌합니다.
H조에서도 역시 현재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와 대결을 앞둔 카보베르데(승점 2)이지만 1위 스페인(승점 4)이 2위 우루과이(승점 2)를 상대로 승리하면 한국에 좋습니다.
I조에서는 나란히 2연패를 당한 3위 세네갈(3득점 6실점)과 4위 이라크(1득점 7실점)가 맞붙는데, 두 팀이 비기거나 세네갈이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지 못해야 합니다.
이라크는 세네갈에 5골 이상 승리해야 한국을 앞설 수 있습니다.
만약 3개 조 3위 중 한 팀이라도 한국보다 우위를 점하면 홍명보호의 32강행 여부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28일에 가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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