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염에 스페인 212명·프랑스 48명 사망 추정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6 16:54
수정2026.06.26 18:30
[올해 6월 온열지수 역대 최고기록이 세워진 유럽 도시들 (사진=세계 기상 원인규명(WWA) 홈페이지 캡처)]
유럽 주요국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각국 정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폭염 탓에 앞으로 사흘간 노동자 150만명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현지 안사통신이 공공기관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폭염으로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프랑스에서 익사를 비롯해 이번 폭염과 관련한 사망이 최소 48명이라고 프랑스 당국을 인용해 지난 24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폭염이 이어진 지난 나흘 동안 더위 관련 사망자가 212명으로 추산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40도를 넘고 있습니다.
비교적 고위도에 자리해 여름철에 선선한 편인 네덜란드에서도 기온이 치솟으며 이례적으로 폭염 적색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네덜란드 기상청은 특히 이번 폭염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6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40도를 웃돌 것으로 예보하며 선제적으로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벨기에에서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당국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학교 수업을 단축하고, 노숙인들에게 무료로 생수를 나눠주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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