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경쟁, 2030년 구글이 아마존 따라 잡는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6 16:23
수정2026.06.26 16:27
[버지니아주의 아마존 데이터센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전력 확보 경쟁에서 현재는 아마존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2030년께 구글이 아마존을 거의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WSJ은 "전력이 클라우드와 AI 비즈니스에서 단일 요인으론 가장 큰 제약 조건"이라며 전력 확보 경쟁에서 아마존이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데이터 제공업체 아테리오(Aterio)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가동 중인 아마존의 자체 건설 데이터센터는 9GW의 전력을 소비합니다.
이에 비해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3위 구글은 자체 건설 데이터센터에서 각각 최대 5GW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4GW 수준입니다.
구글은 임차한 용량까지 포함하면 2030년엔 아마존과 격차를 크게 좁힐 것으로 아테리오는 전망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기존 전력망의 제약과 공급망 문제를 고려해 속도, 비용, 신뢰성, 환경적 영향 중 우선순위를 선택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아마존의 전략은 비용과 신뢰성을 강조하는 것이었고, 구글은 청정 에너지에 초점을 맞춰온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력 조달 방법을 보면 아마존은 용량의 대부분을 자체 구축할 계획이지만 구글은 임차에 더 많이 의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린뷰의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주에서 계획된 구글 데이터센터 중 최소 3곳은 태양광, 풍력 프로젝트 바로 옆에 건설됩니다. 전력망 연결을 위한 장기간의 대기를 피할 수 있게 됩니다.
구글은 이 중 2곳에 대해선 인터섹트 파워를 통해 태양광, 풍력 발전을 직접 구축할 예정입니다.
WSJ는 AI 경쟁의 최종 승자는 정치적 바람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지금은 가스발전에 관대하지만 이것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새로운 에너지 기술은 다른 기술보다 더 빨리 돌파구에 도달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아마존과 구글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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