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업 커진 SK하이닉스…그룹 전용기 지분 확대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26 16:14
수정2026.06.26 16:21
SK하이닉스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이 보유한 그룹 업무용 항공기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며 전용기 소유 비중을 확대합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해외 출장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소유구조 재편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26일) 공시를 통해 오는 7월 1일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이 보유한 업무용 항공기 A319(2호기) 지분을 각각 약 249억원, 149억원에 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거래 규모는 약 398억원입니다.
회사 측은 양수 목적에 대해 "글로벌 비즈니스 효율성 제고"라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함께 경영진의 해외 업무가 늘어나 업무용 항공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해외 사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매출은 66조8천851억원으로 전체 매출 약 97조원의 68.9%를 차지했습니다.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가 대부분 미국에 자리하고 있는 영향입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서만 지난해 20조원 이상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투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AI 솔루션 사업을 담당할 'AI 컴퍼니'(가칭)도 미국에 설립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나스닥 상장도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스퀘어에 업무용 항공기 G650(3호기) 지분 약 138억원어치를 양도한다고도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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