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에 "기업 결정, 정부 좌지우지 못해"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6.26 16:14
수정2026.06.26 16:19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낡은 정치가 또 미래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며 반박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기업이 시장 논리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면 정부는 이를 지원한다"며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공장을 건설 중이다. 뒤쳐지면 죽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용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온 세계적 기업들의 결정이 정부의 압박으로 좌지우지되겠느냐"며 "토지 비용, 전력, 용수, 전문인력 등을 종합 고려하고 무엇보다 장기적 안정성과 경제성을 숙고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또 "정부는 기업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 성공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경제 전쟁 앞의 기업 판단을 또다시 정치 공세로 방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권을 꿈꾸건, 검찰 출신이건 악습을 고칠 때가 됐다"며 "정치를 망치는 것도 모자라 경제와 미래의 발목까지 잡아서야 되겠느냐"고도 했습니다.
이는 최근 정부와 여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는 야권의 비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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