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석유 최고가 150원씩 내린다…휘발유 1784원·경유 1773원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6.26 15:52
수정2026.06.26 19:00
[서울 시내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내일(27일) 자정부터 석유 최고가격이 6차 대비 리터당 150원씩 인하됩니다. 지난주 미국-이란 종전 MOU 합의 이후, 국제 유가가 떨어진 것을 반영한 결정입니다.
오늘(26일) 산업통상부는 내일 자정부터 적용될 7차 석유 최고가격을 휘발유 1천784원, 경유 1천773원, 등유 1천380원으로 6차 대비 150원씩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정부는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당 2천 원대 초반에서 1천800원대로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 ‘민생 안정’이라는 최고가격제도의 기본 취지 아래, 국내 석유가격 안정과 국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국제유가 하락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이란 종전 MOU 합의 이후,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사례가 증가하는 등 중동정세의 불확실성은 다소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에 25일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70달러 대 초·중반까지 하락했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6월초 대비 크게 내렸습니다.
구체적으로 브렌트유는 6월 1주차 배럴당 95달러에서 25일 기준 75달러까지 내려왔고,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1주 93달러에서 72달러로, 두바이유 또한 94달러에서 64달러까지 인하됐습니다. 제품 가격도 6월 1주 배럴당 116달러던 휘발유 가격은 25일 97달러까지 내렸습니다. 경유도 148달러에서 112달러로, 등유도 144달러에서 111달러로 인하된 상탭니다.
정부는 최고가격 하락을 국민들이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기존 재고가 남아있다는 이유로 가격 인하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주유소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을 실시해나갈 계획입니다. 정부, 소비자 단체, 공공기관 등이 합동으로 전국 1만여 개 주유소의 가격과 물량을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범부처 시장점검단’을 통한 고강도 현장점검을 시행한다는 구상입니다.
산업부는 "7차 최고가격을 4주간 적용할 예정"이라면서도 "중동정세, 국내외 유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2005.97원, 경유는 1천997.18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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