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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사모대출펀드, 환매요청 14%…3분의 1만 승인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6.26 12:00
수정2026.06.26 12:04

[아레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아레스 매니지먼트가 2분기 연속으로 대표 사모대출 펀드의 환매 요청을 모두 수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레스는 순자산 110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대표 펀드인 아레스 스트래티직 인컴펀드에서 올해 2분기 전체 자산의 14.4%에 달하는 환매 요청이 있었다며 이는 1분기 11.6%보다 증가한 것이라고 현지시간 25일 밝혔습니다.

아레스는 펀드당 5%로 설정된 환매 한도에 따라 이번에도 요청액의 3분의 1 정도만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레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환매 요청은 주로 미국 외 지역 투자자들로부터 발생했으며, 소규모 기관 투자자나 고액 자산가들이 주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펀드는 지난해 8.2%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레스 등의 환매 요청 증가는 부유층 개인 투자자들이 2조달러 규모의 사모대출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폴로를 비롯한 다른 사모대출 펀드 운용사들도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노스 헤이븐 프라이빗 인컴 펀드의 환매 요청 비율이 11.6%까지 늘어 환매 제한 조치를 유지한다고 지난 23일 발표했습니다.

앞서 아폴로 글로벌도 자사 펀드 가운데 하나의 환매 요청 비율이 17%까지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년간 소수 고액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끈 사모대출 펀드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FT는 자사가 추적하는 사모펀드 가운데 12개 이상이 2분기에 170억달러가 넘는 환매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펀드들은 환매 제한 규정에 따라 이 가운데 약 3분의 1만 수용했으며, 이는 투자금을 원하는 시점에 회수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상당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아레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0%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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