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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AX 안하면 망해…중국 어떻게 따라갈지 고민해야"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26 11:42
수정2026.06.26 13:4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89회 경총포럼에서 'AI 시대, 성장의 재도전 ALLIANCE'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기업인들을 만나 제조업 AI 전환(AX)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포럼에서 '새로운 대항해 시대: M.AX(제조 AI 전환) 얼라이언스'를 주제로 강연하며 "AX는 해도 좋고, 안해도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AI를 접목한 중국의 제조업 성장을 언급하며 한국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중국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자동차가 76초마다 한 대씩 생산되고 있고 자동화율이 91%에 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화웨이의 엔지니어가 11만 명인데, 우리나라는 전체 엔지니어가 10만 명 수준"이라며 "그조차도 2040년에는 반토막이 날 것"이라며 격차를 우려했습니다.



김 장관은 "중국의 (발전) 속도를 봤을 때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라며 "중국이 우리를 따라온다는 표현을 쓰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중국을 따라갈지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 학계 등이 개별적으로 움직여서는 국가 차원에서 AX를 추진하는 중국을 따라 잡기 어렵다며, 'M.AX 얼라이언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제조업의 AI 대전환을 위해 1,500여 개 산학연 단체와 함께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로봇, 반도체 등 11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대만 TSMC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학, 연구소들이 생태계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도약한 점을 언급하며 AX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AX 전쟁은 어느 특정기업 혼자 할 수 있는 전쟁이 아니다"라며 "기업들이 같이 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는 촉진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혁신전과 속도전, 생태계를 만드는 데서 승부를 걸 수밖에 없고, 여기서 지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김 장관은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당신, 해봤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 말을 본인과 직원들에게 해보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AX를 하는데 한계가 있으면 극복해야 할 대상인 것"이라며 "한계 때문에 하지 않으면 망한다"라고 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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