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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물건너 가나…유통가 한숨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6.26 11:26
수정2026.06.26 12:03

[앵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힘없이 패하면서 월드컵 32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며 대대적인 마케팅 투자를 해온 유통업계의 표정도 어두워졌습니다.

최나리기자, 유통업계,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죠?

[기자]

유통업계는 특히 손흥민 선수를 앞세우고 있는데요.

롯데웰푸드는 대표아이스크림 월드콘과 월드컵을 연결한 이벤트를 전개하며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외식업계 역시 손흥민 선수가 모델인 도미노피자는 관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맥도날드는 월드컵 한정판 컵 프로모션을, 교촌치킨도 월드컵 메뉴 구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25일) 남아공 경기에서 0대 1로 패하며 32강 진출이 불투명해진 데다 감독과 선수들의 전력을 두고 논란도 불거지면서 관련 마케팅을 하고 있는 유통업체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월드컵 시작 전부터 오전 경기라 과거 저녁 경기 대비 특수가 없을 거란 우려도 많았죠?

[기자]

하지만 우려와 달리 서울 광화문 등 곳곳에서 오전에도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며 관련 매출 상승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아침과 점심식사를 겸한 이른바 브런치로 치킨과 맥주를 즐기거나 생수와 얼음컵, 돗자리, 보조배터리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멕시코전이 열린 지난 19일의 경우 광화문 인근 GS25 매출이 1년전보다 184%나 늘었고 CU도 전날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앞서 체코전이 있던 12일에도 bhc와 BBQ 매출이 전주 대비 4배를 웃돌았고 경기 시간대 배달의민족의 주문도 직전 주보다 52% 급증했습니다.

이 때문에 유통가는 장기적인 월드컵 특수에 대비해 왔지만 어제 경기 결과로 일단은 남은 경기상황에 예의주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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