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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신용등급 줄하향에도…중금리대출 '재시동'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6.26 11:24
수정2026.06.26 12:02

[앵커]

저축은행에서는 새로운 대출 상품이 나옵니다.

중·저신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금리대출 상품으로 기존 신용대출 한도가 찼어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부실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우선 새로운 상품이 어떤 겁니까?

[기자]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등이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출시합니다.

생활안정자금은 신용점수 하위 50% 중·저신용자 차주를 대상으로 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빌려주는 중금리대출입니다.

현행 한도 규제로 차주는 연소득 1배 수준에서만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이와 상관없이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여는 겁니다.

이외 몇몇 저축은행들도 준비를 거쳐 같은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위해 예외를 허용하고, 중·저신용자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3월 저축은행 CEO, 저축은행중앙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통해 서민의 이자부담을 낮추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서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긴 합니다만, 은행에는 어떤지 모호합니다.

이미 저축은행 신용등급이 계속 낮아지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익성 악화 우려에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KB저축은행, NH저축은행, IBK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췄습니다.

금융지주 계열인 KB저축은행은 올 1분기 111억 원 순손실을 냈고, NH저축은행은 지난해 978억 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 4~5월 하나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등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내렸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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