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앤두릴도 日 낙점…글로벌 군사용 무인기 공장 추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6 10:31
수정2026.06.26 10:33
유럽에 이어 미국의 신흥 방산기업도 일본에 군사용 무인기(드론) 생산 거점 구축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일본을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드론 생산 기지로 삼으려는 움직임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방산 스타트업 앤두릴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 있는 닛산자동차의 옷파마 공장 부지를 인수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최근 실적 악화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닛산이 폐쇄를 예정한 자동차 공장을 군사용 드론 생산 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2017년 설립된 앤두릴은 지난해 12월 일본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순수 일본산 부품만을 사용한 드론 시제품을 선보이는 등 현지 생산 체제 구축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오는 2027년까지 수천 대의 드론을 해안에 배치해 적의 상륙을 차단하는 '방패(실드) 구상'을 추진 중입니다.
앞서 포르투갈의 방위 드론 스타트업 '테케베르'가 수개월 내에 일본 내 공장 부지를 선정해 아시아 수출의 허브로 삼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규모 드론 양산 기지가 없던 일본이 규제 완화와 맞물려 해외 방산 기업들의 매력적인 거점으로 급부상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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