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비싼 메모리 '고마진'…하이퍼스케일러 등 비용 부담
SBS Biz
입력2026.06.26 07:48
수정2026.06.26 10:07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뉴욕증시는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간밤 메모리주들과 빅테크 기업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는데요.
메모리 업체들이 마이크론 실적에 강세를 보인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은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큰 폭으로 빠지면서 시장 전체를 짓눌렀습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다시 막힐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도 상승하면서 지수 반등을 제한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오늘(26일) 나온 지표들이 경제가 괜찮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경기 민감주들이 일부 상승하면서 0.14% 올랐고요.
반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1%, 0.46%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메모리 업체들이 높은 가격을 바탕으로 고마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해당 반도체를 구매하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과 서버 및 전자기기 업체들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는데요.
실제로 애플은 예고했던 대로 맥북과 아이패드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엑스박스 콘솔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애플 주가는 6% 넘게 급락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6위부터 살펴봐도 마이크론만 두드러지게 오른 모습이었습니다.
마이크론은 전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뒤 15%대 강세를 보였는데요.
월가에서도 이번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또다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메모리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5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로 높였습니다.
반면 스페이스X는 오늘도 1%대 약세를 이어갔고요.
브로드컴은 월가에서 목표주가를 낮췄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83% 하락했습니다.
오늘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분위기를 다소 흐리긴 했지만, 시장 전반으로 보면 긍정적인 재료도 적지 않았습니다.
걱정했던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 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왔습니다.
5월 헤드라인 PCE는 전년 대비 4.1% 올라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예상을 벗어나진 않았고요.
전월 대비 수치는 0.4% 올라 예상보다 소폭 낮게 나왔습니다.
또 변동성을 제거한 근원 PCE 역시 전월대비와 전년대비 수치 모두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특히나 긍정적이었던 것은 개인소득이었는데요.
높은 물가에도 개인소득은 0.7% 늘어나 전월대비 크게 늘어났고요.
이에 따라 실질 소비 지출도 지난달에 보합에서 0.3%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소비자들이 이란 전쟁에도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를 보고 월가에서는 대체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이번 5월 물가 상승률이 정점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도 견조하게 나왔는데요.
지난 1분기 GDP 확정치는 결국 연율 기준 2.1% 성장한 것으로 나와 직전치였던 1.6%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민간 소비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민간 투자와 정부지출이 크게 오르고, 수입 규모도 하향 조정되면서 성장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GDP 예측에 도움이되는 내구재 수주도 괜찮게 나왔습니다.
5월 전체 내구재 수주는 항공기 수주가 급감하면서 4.5% 감소했지만,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1.6% 증가하며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용 시장 지표도 보면,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5천 건으로 나와 다시 전주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늘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나온 데이터들을 보고 금융분석업체 이토로는 소비자와 전반적인 경제는 견고하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켜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전날 이란 전쟁 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유가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밤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이 피격됐다는 신고가 나온 후 국제해사기구에서 호르무즈 탈출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영향인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현재 1%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국채금리는 이번 5월 PCE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오고, 향후 유가 하락이 물가 지표에 반영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존 윌리엄스 연은 총재도 관련해서 발언을 내놨는데요.
그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효과가 소진되면서 향후 몇 분기 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고, 동시에 중동 분쟁도 해결되면 주택 물가 상승률 완화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0.01%p 하락했습니다.
달러화 가치 역시 이번 지표 발표 후 5거래일 간의 상승세를 끊고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1.43을 기록하면서 0.17% 빠졌습니다.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뉴욕증시는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간밤 메모리주들과 빅테크 기업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는데요.
메모리 업체들이 마이크론 실적에 강세를 보인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은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큰 폭으로 빠지면서 시장 전체를 짓눌렀습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다시 막힐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도 상승하면서 지수 반등을 제한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오늘(26일) 나온 지표들이 경제가 괜찮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경기 민감주들이 일부 상승하면서 0.14% 올랐고요.
반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1%, 0.46%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메모리 업체들이 높은 가격을 바탕으로 고마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해당 반도체를 구매하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과 서버 및 전자기기 업체들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는데요.
실제로 애플은 예고했던 대로 맥북과 아이패드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엑스박스 콘솔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애플 주가는 6% 넘게 급락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6위부터 살펴봐도 마이크론만 두드러지게 오른 모습이었습니다.
마이크론은 전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뒤 15%대 강세를 보였는데요.
월가에서도 이번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또다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메모리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5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로 높였습니다.
반면 스페이스X는 오늘도 1%대 약세를 이어갔고요.
브로드컴은 월가에서 목표주가를 낮췄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83% 하락했습니다.
오늘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분위기를 다소 흐리긴 했지만, 시장 전반으로 보면 긍정적인 재료도 적지 않았습니다.
걱정했던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 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왔습니다.
5월 헤드라인 PCE는 전년 대비 4.1% 올라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예상을 벗어나진 않았고요.
전월 대비 수치는 0.4% 올라 예상보다 소폭 낮게 나왔습니다.
또 변동성을 제거한 근원 PCE 역시 전월대비와 전년대비 수치 모두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특히나 긍정적이었던 것은 개인소득이었는데요.
높은 물가에도 개인소득은 0.7% 늘어나 전월대비 크게 늘어났고요.
이에 따라 실질 소비 지출도 지난달에 보합에서 0.3%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소비자들이 이란 전쟁에도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를 보고 월가에서는 대체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이번 5월 물가 상승률이 정점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도 견조하게 나왔는데요.
지난 1분기 GDP 확정치는 결국 연율 기준 2.1% 성장한 것으로 나와 직전치였던 1.6%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민간 소비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민간 투자와 정부지출이 크게 오르고, 수입 규모도 하향 조정되면서 성장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GDP 예측에 도움이되는 내구재 수주도 괜찮게 나왔습니다.
5월 전체 내구재 수주는 항공기 수주가 급감하면서 4.5% 감소했지만,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1.6% 증가하며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용 시장 지표도 보면,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5천 건으로 나와 다시 전주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늘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나온 데이터들을 보고 금융분석업체 이토로는 소비자와 전반적인 경제는 견고하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켜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전날 이란 전쟁 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유가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밤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이 피격됐다는 신고가 나온 후 국제해사기구에서 호르무즈 탈출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영향인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현재 1%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국채금리는 이번 5월 PCE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오고, 향후 유가 하락이 물가 지표에 반영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존 윌리엄스 연은 총재도 관련해서 발언을 내놨는데요.
그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효과가 소진되면서 향후 몇 분기 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고, 동시에 중동 분쟁도 해결되면 주택 물가 상승률 완화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0.01%p 하락했습니다.
달러화 가치 역시 이번 지표 발표 후 5거래일 간의 상승세를 끊고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1.43을 기록하면서 0.17%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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