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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야누스 헨더슨 "밸류에이션 무시하고 실적 주목해야"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6.26 06:54
수정2026.06.26 10:09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야누스 헨더슨 "밸류에이션 무시하고 실적 주목해야"



마이크론 실적 호조에도 뉴욕증시는 어제(25일)에 이어 오늘(26일)도 혼조세로 마감했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요. 

기술주 고평가 논란에 'AI 거품론'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죠. 

하지만 글로벌 자산운용사 야누스 헨더슨의 전략가는 밸류에이션보다는 실적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밸류에이션이 높은 만큼 실적도 견고하다며, 고평가 논란을 무시해도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아담 헤츠 / 야누스 헨더슨 멀티에셋 글로벌 책임자 : 역사적인 수준으로 쏠림 현상이 심한 시장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집중된 기업들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고, 현 사이클 단계에서는 이익 사이클이 가장 중요한데 이 또한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이러한 흐름은 몇몇 좁은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시장폭은 올해 들어, 그리고 지난 1년간 확대돼 왔으며, 이익은 쏠림이 심한 특정 섹터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에 걸쳐 잘 나와주고 있습니다. 올해 전반적으로 좋았던 시장 수익률을 견인한 핵심 요인은 바로 실적이며, 이는 결국 이익 사이클로 귀결됩니다. 기업들의 실적이 견고하기 때문에 현 사이클 단계에서는 멀티플을 둘러싼 일부 잡음들은 제쳐두고 실적에 집중해도 됩니다.]

◇ BofA "기술주 밸류에이션 너무 높아"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는 현재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AI 열풍의 지속성에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현재 기술 기업들이 단행하고 있는 막대한 자본지출에 비해 AI가 그만한 수익을 내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바스찬 레들러 / BofA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 : 현재 우리는 철저히 모멘텀에 의해 주도되는 시장을 마주하고 있으며, AI 열차에 올라탄 모든 것은 극도로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반면 그 외의 다른 모든 것들은 길가에 버려지다시피 했습니다. 그 결과 종목 간 격차가 매우 크게 벌어졌습니다. 'K자형' 주식시장인 셈입니다. 하지만 기술 섹터의 모든 것들은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결국 핵심은 마이크론의 수요를 부추기고 있는 이 모든 자본지출을 과연 누가 지불할 것인가입니다. 그 답은 바로 AI를 사용하는 최종 사용자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던져야 할 질문은 과연 그들에게 그만한 가격 결정력이 있는가, 지불 용의가 있는가입니다. 현재 시장에 반영된 기업들의 수익성 전망치는 지나치게 낙관적입니다. 현재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마진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술 섹터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수준의 마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AI가 현재 진행 중인 이 모든 자본지출 붐을 지속시킬 만큼 높은 마진을 남기는 사업이 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현재 시장의 전망치들은 너무 낙관적입니다.]

◇ HSBC "반도체 랠리 지속 여부, 유가·금리에 달려"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에 주춤했던 반도체주 랠리에는 다시 불이 붙었죠. 

그렇다면 반도체주 랠리,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HSBC의 국제 자산관리 책임자는 유가와 금리가 반도체주 랠리 지속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라켈 오덴 / HSBC 국제 자산관리 美 책임자 : 우리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도록 확실히 유도해야 합니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가와 금리 사이에 발생하는 단기적인 변동성입니다. 현재 연준 의장은 엇갈리는 방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만약 금리가 인상되는 방향으로 간다면, 이는 분명 반도체 섹터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다는 징후도 있습니다. 현재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이유인 지금의 평화 협정이 잘 유지된다면 시장이 다시 랠리를 펼치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투자자분들께 드리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지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때입니다.]

◇ 진 먼스터 "마이크론 실적 놀라워…성장 지속 가능" 

월가에서는 이번 마이크론 실적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빅테크 분석의 대가로 알려진 진 먼스터는 매우 놀랍다고 평가했는데요. 

이번 실적이 우리가 아직 AI 열풍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AI 랠리가 한참은 더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진 먼스터 / 딥워터 자산운용 이사 : 마이크론 실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AI 사이클이 더 초기 단계에 있음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1년 전만 해도 우리가 이 AI 인프라 구축의 3이닝에 와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2이닝에 와 있다고 느껴집니다. 구체적으로 그들이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를 따르면 오는 8월 분기에 34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이번에 보고한 5월 분기의 370% 성장률과 비교해 볼 만합니다. 대수의 법칙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가파른 속도로 성장을 계속 지속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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