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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47조 순매도…역대 최대 '팔자'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6.26 06:22
수정2026.06.26 10:10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해 8,200선을 간신히 지키며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규모의 '셀코리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보유 종목의 지분가치가 늘어나면서 외국인 지분율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6일) 내놓은 '2026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상장주식 47조190억원을 팔아 5개월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9조4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2조22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연간 순매도액(11조768억원)의 10배가 넘는 114조2천240억원입니다.

그럼에도 지난달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총 2천852조3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30조9천억원 늘었습니다.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지분율도 35.3%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외국인이 차익 실현을 위해 대대적인 매도에 나섰지만, 보유한 주요 종목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잔액과 지분율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지역별로는 미주(33조2천억원), 유럽(7조4천억원), 중동(1조1천억원), 아시아(1천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8조8천610억원을 순매도해 전체 매도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보유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1천188조470억원으로 작년 말(546조410억 원)의 2배 이상이 됐습니다.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7%에 달합니다.

이어 캐나다가 4조2천710억원을 순매도했고, 노르웨이(2조2천930억원)와 홍콩(2조130억원) 등은 순매수했습니다.

채권 시장은 두 달째 순투자가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외국인은 11조7천15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9천2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8조7천910억원을 순투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5조7천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투자했고 아시아(2조원), 미주(6천억원), 중동(1천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9조9천억원이 순투자됐고, 특수채는 1조1천억원어치가 순회수됐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액은 한 달 전보다 8조4천억원 늘어난 333조6천억원으로, 상장잔액의 11.7%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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