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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애플, 메모리 대란에 맥·아이패드 등 가격 줄인상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6.26 05:59
수정2026.06.26 10:12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애플, 메모리 대란에 맥·아이패드 등 가격 줄인상

애플이 메모리 대란에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폭발하는 AI 수요에 칩 가격이 널뛰자, 도저히 방법이 없다며 가격 인상카드를 꺼냈는데요.

맥북부터 아이패드, 비전 프로 헤드셋까지 줄줄이 가격을 높였고요.



오죽했으면 단종했던 하위 사양까지 다시 끄집어내 가격 균형을 맞출 만큼 애쓰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같은 주력 라인업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결국 가격 인상은 시간문제라는 분석들이 보이는데요.

앞서 팀 쿡 CEO는 어떤 분야에서도 이런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 사태를 본 적이 없다, 100년 만의 홍수라는 표현까지 썼을 만큼 메모리 품귀 현상이 극심합니다.

이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6% 넘게 빠진 반면에, 매년 2억대씩 팔아치우는 애플마저 가격 줄다리기서 무릎을 꿇자, 반도체 업계는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월가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걸로 내다볼 만큼, 메모리 반도체는 갈수록 더 귀하신 몸이 되고 있습니다.

◇ 日 시총 1위 키옥시아, 내년 봄 美ADR 상장

일본에선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타고 키옥시아가 날아올랐죠.

안방서 도요타 마저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꿰찰 만큼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시선을 미국으로 돌리며 판키우기에 나섭니다.

내년 봄을 목표로 미국주식예탁증서, ADR 상장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돈줄을 넓힐 계획이고요.

개인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주식 액면분할도 예고했습니다.

이번 ADR 추진은 최근 미국 상장 계획을 밝힌 SK하이닉스와도 맞물리는데요.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AI 붐을 계기로 투자자 기반을 넓히려는 흐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고, 여기에 마이크론의 역대급 실적까지 겹치면서, 아시아 메모리 공급망 전반에 대한 투심도 한층 강해진 분위기입니다. 

◇ 퀄컴, AI 칩 시장 진입…독자개발 HBC로 도전장

퀄컴도 미래 먹거리 선점에 여념 없습니다.

이번엔 데이터센터칩에 발을 들이면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던졌는데요.

고대역폭메모리, HBM 병목을 깨부수는 독자 개발한 HBC 아키텍처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저가 메모리를 활용한 새 AI칩으로 고효율, 저비용이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데, 여기에 매료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첫 고객이 되기로 했고요.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방어벽인 소프트웨어 생태계 '쿠다'를 무력화하기 위한 조커 카드로 모듈러를 우리 돈 6조 원에 사들이는 통 큰 베팅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워싱턴 정가의 가혹한 수출 통제 펜스를 완벽히 우회할 수 있는 중국 시장 전용 맞춤형 프로세서 설계까지 가동시키면서, 글로벌 테크 안보 장벽 속에서도 실리를 챙기는 영리한 다각화 전략까지 꺼내 들고 엔비디아와의 진검승부를 예고했습니다.

◇ JP모건, 다이먼 경영 승계 2파전으로 압축

월가 황제로 불리는 인물이죠.

JP모건의 수장, 제이미 다이먼 CEO의 승계 작업이 정리돼 가는 분위기입니다.

상업투자은행 부문 공동대표를 맡아온 트로이 로어보와 더그 페트노가 각각 사장으로 승진하고요.

여기에 유력 후보로 거론 되어온 매리언 레이크가 은퇴를 결정하면서, 다이먼의 뒤를 이을 승계 구도가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다이먼은 지난 20년간 JP모건을 이끌며 미국 내 최대 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하게 해온 월가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그간 얼마나 더 일선에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 항상 5년이라고 농담조로 답해오다가, 2년 전 더는 5년이 아니다 말해 승계작업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왔었는데요.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고, 퇴임 후에도 이사회 의장직은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 셰브론, 트럼프 유가 압박에 "시간 걸린다"

미국 석유 공룡 셰브론이 당장 기름값이 떨어지기는 어렵다 말했습니다.

원유 가격은 떨어지는데 왜 주유소 휘발유 값은 내려가질 않느냐는 대규모 조사까지 지시한 트럼프의 닦달에 답을 한 건데요.

앞으로 떨어질 걸로 예상하면서도 원유 가격 하락분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다는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값을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생산 확대와 공급 최적화를 강조하면서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답했는데요.

최근 국제유가는 연거푸 떨어져 70달러대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정제비용부터 재고와 운송, 세금, 여기에 지역별 수급 상황까지 계산해 보면 소매가가 즉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긴 어렵다는 게 업계 입장입니다.

◇ 칼시, 예측시장 '붐'에 몸값 400억 달러로 투자 유치

최근 예측 시장이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칼시의 성장세가 매서운데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투자라운드에서 400억 달러, 우리 돈 55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몸값이 두배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8배나 불어났는데, 트럼프도 전폭적으로 밀어줄 만큼 시장 분위기도 좋습니다.

최근 백악관도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새 규제안을 검토하고 나서면서, 예측시장을 도박이 아닌 파생상품으로 인정하려는 연방정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고요.

대표주자인 폴리마켓과 칼시의 거래 규모가 1천300억 달러, 우리 돈 200조 원을 넘어서며 급성장하자, 메타의 저커버그도 직접 관련 앱을 만들어라 지시할 만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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