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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부과 없다"는 오만 등 걸프국…호르무즈선 선박 피격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6.26 05:59
수정2026.06.26 10:12

[앵커]

이란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오만이 통행료를 걷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과의 대화에서는 부과를 검토한다고 했다가, 미국과 걸프국들을 만난 자리에선 아니라고 한 건데요.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오만 측에선 이란과 손잡지 않겠다고 확인한 거군요?

[기자]

오만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5일 "향후 호르무즈해협 통행료 부과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미국과 6개 걸프국 외교수장들이 한데 모인 바레인 수도 회의 자리에서 선언했는데요.

앞서 이란과 고위급회담 후 "서비스요금 부과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함께 발표했었지만 '무료통항 지지' 입장을 다시 분명히 밝힌 겁니다.

결국 해협 건너편 오만을 끌어들여 수수료 징수체계를 공고히 하려던 이란 측 시도에 선을 그은 셈입니다.

이번 바레인 회담 참가국들은 "무조건적이고 제약 없는 항행의 자유는 지역과 세계 안보에 필수적"이라는 공동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를 주도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이 통행료나 수수료 중 뭐라고 부르든 다 말장난일 뿐"이라며 징수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 와중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피격된 사건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오만에 가까운 항로를 따라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이 발사체에 맞아 일부 파손됐다는 신고가 영국 해사무역기구에 접수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이란 측 드론공격이라고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와중에 이란 정부가 설립한 페르시아만해협청은 소셜미디어에서 "우리가 지정한 항로를 벗어날 경우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보험 적용·배상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그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선주와 운영사, 선장에게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도 이란에 더 가까운 항로를 이용하지 않는 선박들을 겨냥해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날 국제해사기구가 "해협에 갇힌 선박과 선원들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오만이 임시 통항로를 제공했다"고 발표하자, 반발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피격 이후 해사기구는 "안전보장이 재확인될 때까진 선박 철수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계속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문제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로이터는 미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일부 점령지에서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AFP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헤즈볼라의 무장이 해제되기 전까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인했는데요.

레바논 정부 측 역시 이스라엘 철군 여부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을 순방 중인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레바논 정부군이 점차 더 많은 자국 영토를 통제해야 한다"며 "그럴수록 헤즈볼라 통제지역은 줄고, 이스라엘도 레바논 점령지를 축소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구상에 이스라엘 측에선 "과거에도 같은 상황을 겪었지만 헤즈볼라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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