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철강 관세율 2배 인상…다음달부터 25%→50%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6.26 04:32
수정2026.06.26 05:47
[평택항에 쌓여있는 철강 제품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연합(EU)에 이어 영국도 철강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합니다.
오늘(2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어제 기존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대체하는 신(新)철강 조치 최종 계획을 발표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영국은 글로벌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 철강 품목을 기존 16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무관세 수입 물량을 총 635만t(톤)에서 322만t으로 절반 가까이 줄일 예정입니다.
국가별로 쿼터를 초과하는 철강에 부과하는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50%로 2배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영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도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영국은 한국 9개 품목에 대해 총 17만3000t의 무관세 쿼터를 배정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는 기존 세이프가드 조치가 적용돼 한국 4개 철강 품목에 대해 9만3000t의 쿼터가 배정된 상태였습니다. 쿼터 물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쿼터 대상 품목 증가율이 물량 증가율보다 높아 사실상 규제가 강화된 셈입니다.
2022∼2024년 한국의 대(對)영국 철강 수출 물량은 평균 32만1000t으로 전체 철강 수출 물량(2712만t)의 1.2% 수준입니다.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관세율 인상은 철강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국은 향후에 세계무역기구(WTO)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 제 28조에 따른 양허 수정 절차를 통해 철강 수입국들과 보상 협의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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