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대란에…애플도 결국 가격 줄인상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6.26 04:12
수정2026.06.26 05:45
세계적인 메모리 품귀가 이어지면서 애플도 결국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애플 온라인 매장에 게시된 가격 정보를 보면 애플은 맥북 가격을 100∼300달러, 아이패드 가격을 100∼200달러 올렸습니다.
세부적으로 맥북 프로의 가격은 1천699달러에서 1천999달러로 300달러 올랐고, 맥북 에어는 1천99달러에서 1천299달러로 200달러 인상됐습니다.
학생들을 겨냥해 지난 3월 599달러의 중저가로 출시했던 맥북 네오는 불과 3개월여 만에 100달러 높은 699달러로 가격을 재책정했습니다. 한국 시장 가격은 20만원 올라 99만원에서 119만원이 됐습니다.
시스템 칩, 메모리, 저장공간 등을 최대 사양으로 선택한 16인치 맥북 프로의 가격은 9천999달러, 한국 가격 1천699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오픈클로 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구를 활용할 효율적인 기기로 연초 인기를 끌었던 초소형PC 맥미니의 가격도 추가 인상됐습니다.
애플은 기존에 599달러에 판매됐던 맥미니 기본 모델(저장용량 256GB)을 지난달 초 단종하고 799달러짜리 512GB 모델을 기본 모델로 내세웠습니다.
이날 가격 인상 과정에서 애플은 단종했던 256GB 모델을 다시 내놓으며 가격을 799달러로 인상했고, 512GB 모델은 999달러가 됐습니다.
맥미니의 국내 가격은 환율을 고려한 듯 더 가파르게 올라 256GB 모델의 가격은 연초 89만원에서 현재 134만9천원으로 약 46만원 올랐습니다.
아이패드 제품군에서도 저가 제품인 아이패드는 100달러, 중가 제품인 아이패드 에어는 150달러, 최상급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는 200달러를 인상했습니다.
다만 아이폰과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워치, 무선 이어폰 에어팟 등의 가격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메모리 등 부품 가격 폭등에 대해 "100년 만의 홍수"라며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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