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음 달 정제유 수출 확대·국가 제한 해제 검토"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25 18:13
수정2026.06.25 18:31
중국이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연료 공급 안정화를 위해 제한했던 정제유 수출을 다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유 정유사들이 최근 정부 당국과 회의를 거쳐 다음 달 정제유 수출 허용 물량을 80만t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이행될 경우 그 규모는 이달 예상치(약 60만t)보다 33%가량 확대됩니다.
수출 물량 대부분은 경유와 항공유가 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콩과 마카오로의 수출은 6월과 비슷한 90만t 이상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복수의 업계 소식통은 7월부터 중국 정부가 수출 대상국에도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 최대 석유제품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은 지난 3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자 휘발유·경유·항공유 수출을 전면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이어 4월을 전후로는 정부가 허가한 국가에만 제한적으로 수출을 승인하는 '선별 허용'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관련 결정에 따라 홍콩·마카오를 제외한 지역으로의 월간 수출량은 지난 4∼5월 40만∼50만t 수준에 그쳤습니다.
다만 7월 수출 허용 물량인 약 80만t도 지난해 월평균 역외 수출량과 비교하면 정상 수준의 40%에 못 미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습니다.
이 매체는 정부의 정제유 수출 확대가 중국의 정례적인 수출 쿼터와는 별개로 이뤄진 조치라고 부연했습니다.
중국은 정부가 정유사별 정제유 수출 물량을 정해주는 쿼터제를 운용하며, 필요할 경우 쿼터와 별도로 행정지시를 통해 실제 수출 물량을 추가 통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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