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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인데 내 퇴직연금 계좌는 왜…수익률 높이려면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6.25 17:48
수정2026.06.25 18:47

[앵커] 

역대급 주식 불장 속에서 퇴직연금 계좌를 직접 운용하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스피가 75% 성장한 데 반해 거의 제자리에 머문 수익률 때문에 발 벗고 나선 건데요. 

어떻게 운용해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지, 오수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6.47%로 역대 최고치였으나, 아직도 가입자 절반은 2%대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작년 퇴직연금 수익률 하위 10% 가입자는 수익률이 0.5%에 불과했던 반면, 상위 10%는 수익률이 19.5%에 달했습니다. 

상위 10%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따라 하기에 기초가 되는 상품은 TDF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강성모 / 서스틴베스트 연구원 : 자산 배분을 재량껏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 않으면 TDF가 제일 무난하죠. 연령대별로 구성이 되거든요. "나는 연령이 많긴 하지만 공격적이다" 그러면 TDF를 좀 더 공격적인 걸로 선택할 수 있으니까…] 

TDF는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 시점으로 정하고, 그때까지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 줍니다. 

지난해 TDF 연간 수익률은 13.7%로, 전체 퇴직연금 수익률의 2배를 웃돌았습니다. 

펀드를 고르는 것조차 두렵다면 디폴트옵션도 방법입니다. 

적극·중립·안정 투자형과 안정형 중 하나를 선택해 두면 적립금이 자동 운용됩니다.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수익률은 작년 말 기준 10.8%에 달했습니다. 

회사가 관리해 주는 DB형이 아닌 직접 굴리는 DC형으로의 머니무브도 가속화 중이지만, 유의할 점도 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최근에 뚜렷한 주가 상승 흐름에 발맞춰서 DB에서 DC형으로 갈아타는 가입자들이 많은 걸로 파악되고 있고요. 다만 DC형으로 이전하게 됐을 때 대규모 투자 손실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거든요. 여러 가지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방안을 모색하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절반이 넘었던 DB형 퇴직연금 가입자 비중이 현재는 48%까지 줄어든 상태입니다. 

다만, 퇴직이 가까운 경우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채권 등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줄이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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