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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들썩' 보험사 주담대 마른다…빚투 약관대출 경고장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25 17:48
수정2026.06.25 18:13

[앵커] 

집값을 잡으려는 정부 규제에 은행 대출문턱이 높아지자 보험사로 대출수요가 옮겨 붙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빚투용 대출까지 늘면서 가계부채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험사 대출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다, 은행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보험사를 통한 주택담보대출에 관심이 몰린 겁니다. 

농협생명은 이미 지난 4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고, 한화생명도 이달 월별 대출 한도를 모두 소진하면서 신규 접수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증시 상승으로 투자자금 수요까지 늘면서 보험사 대출 증가세를 키웠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보험업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9천억 원 늘어 2021년 7월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뿐 아니라, 보험계약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빌리는 보험계약대출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은행 대출을 규제하니 제2금융권이나 이쪽으로 돈이 파급된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고. 주식에 투자했을 때 주가가 하락한다든지 이렇게 되면 그만큼 손실이 있게 되니까 (유의해야 합니다.)] 

이처럼 대출이 보험사로 쏠리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을 긴급 소집해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대부분 보험사는 보험계약대출 한도를 기존 해약환급금의 95% 수준에서 85% 안팎으로 낮추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다만 보험계약대출은 가입자가 적립한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하는 계약상 권리인 만큼 금융당국이 대출 자체를 제한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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