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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수소 인프라 핵심소재 2종 국산화 성공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25 16:52
수정2026.06.25 16:57

[세아베스틸 수소저장합금 분말 (세아베스틸 제공=연합뉴스)]

세아베스틸이 국내 최초로 수소 이송과 충전소에 필요한 핵심 소재 2종의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로 수소 인프라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해당 시장에 대응 가능한 핵심 기술을 내재화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세아베스틸은 수소 이송용 고압 심리스(Seamless) 파이프 소재, 비기계식 압축기용 수소저장합금 소재 등 2종의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해당 기술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참여 중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100바(bar) 급 고압 심리스 파이프 제조 실증 및 수소 비기계식 수소 충전소 실증 과제를 통해 확보했습니다.

세아베스틸은 향후 데모플랜트 단위의 실증 과정을 거쳐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에 확보한 고압 심리스 파이프 소재는 기체 수소를 안전하게 운송하는 중장거리 배관망 구축의 핵심 소재입니다.

수소 환경에서도 금속 성질을 유지하는 내수소취성을 극대화한 항복강도 485메가파스칼(MPa)급 고강도 소재로 평가받습니다.

현재 국내 수소 배관망은 대부분 20bar 미만의 저압으로, 수소의 대용량 이송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세아베스틸 측은 이번에 100bar급 심리스 파이프 소재 기술 개발한 만큼, 기존 수입산 대체와 고압 배관망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아베스틸또한 액화 수소를 충전소에서 효율적으로 압축·방출할 수 있는 수소저장합금 제조 기술도 확보했습니다.

통상 수소 충전소는 기계식 압축기로 수소를 충전하는 구조입니다. 기계식 압축기는 충전소 구축 비용의 48%를 차지해 수소 인프라 확장의 주요 장애 요소로 꼽혀왔습니다.

세아베스틸의 수소저장합금은 이 같은 기계식 압축기를 대체할 핵심 소재로 평가받습니다.

밀폐된 실린더 용기 내부에 분말 형태로 주입해 수소를 흡수·저장하고 이후 열을 가하면 고압으로 수소를 방출하는 소재입니다.

여기에 세아베스틸의 수소저장합금을 적용한 비기계식 압축기는 일반 수소 차량의 충전 압력 700bar를 상회하는 최대 900bar 수준의 초고압 압축도 가능합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기술 확보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수소 인프라 구축의 경제성을 높이는데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철저한 실증·상용화 과정을 거쳐 안정적인 국산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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