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남행' 맞불…구미시 "평당 1천원에 팹 부지 제공"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6.25 16:31
수정2026.06.25 16:45
[김장호 구미시장이 25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팹(FAB·생산시설) 유치를 위해 산업 용지를 평당 1천원에 공급하는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장호 구미시장이 반도체 팹(FAB·생산시설) 유치를 위해 산업 용지를 평당 1천원에 공급하는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김 시장은 오늘(25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최적의 입지"라며 "투자 유치를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2단계 부지를 평당 1천원에 분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평당 분양가는 148만원으로 부지가 다 차면 기업에 돌아갈 총 혜택은 1조2천억원 정도"라며 지원에 따른 재원 마련은 세출 구조조정과 지방채 발행 등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산업이기에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반도체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최적의 입지가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시장은 구미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전력·용수·산업부지 등 핵심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경북이 전력 자립도 전국 1위(228%)인 점과 연간 약 5만6천GWh에 달하는 여유 전력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산업용수 공급은 낙동강 수계를 기반으로 하루 취수가능량이 100만t인 점과 산업 용지 조달은 약 200만평에 달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김 시장은 "반도체 팹 유치를 위해 투자기업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와 행정 지원을 제공하겠다"라고도 약속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호남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팹 조성 가능성이 거론되자 구미시의 경쟁력과 유치 의지를 강조하고자 마련됐습니다.
구미시는 최근 첨단반도체 연구단지 조성,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센터 구축,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검증 테스트베드 사업 등을 추진하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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